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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by Step XML
Michael J. Young 지음, 김용권 옮김 / 정보문화사 / 2000년 10월
평점 :
절판


여러 프로그래밍 서적에서 XML을 다루고 있기는 하지만 체계적으로 깊이있게 서술된 경우는 드문 것 같다. 그래서 XML 입문서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이 책은 아주 기본적인 XML의 스킬들을 다루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발간된 책이기에 기본이 충실하고, DSO 같은 기술은 그들의 ADO와 유사한 구조로 되어 있어 보기에 비교적 수월했다. 

그러나 몇 가지 단점도 있는데 가장 큰 문제는 세련되지 못한 번역이다. 매끈하지 못한 서술은 거의 직역 수준으로 번역을 했기 때문에 그런 것 같고, 역자가 XML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도 든다. 또 다른 문제는 책의 상당 부분이 스타일시트를 설명하는데 치중되어 있다. 스타일시트보다는 XSL에 비중을 두는게 더 효과적이었을 텐데 말이다. 또 DOM에 대한 설명이 너무 빈약하고,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와 연동하는 부분이 전혀 없다. 

말 그대로 한걸음 한걸음 걸음마를 떼는데는 도움이 될 듯하나 반드시 깊이 있는 관련서적을 보아야만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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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YO'S ASP
김태영 지음 / 삼양출판사 / 2003년 2월
평점 :
품절


지금은 Java와 .NET의 등장으로 ASP의 인기는 예전같지 않지만 웹 프로그래밍 분야에서 아직도 막강한 기능을 발휘하고 있다. 

3~4년전만 해도 웹 마스터와 웹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이 IT 업계의 판도를 바꿔놓을 것처럼 부풀려져 웬만한 컴퓨터 학원 수강 과정에는 WindowsNT + ASP + SQL Server를 공식처럼 커리큐럼에 넣었다. 

그리고 꼭 교재는 Taeyo's ASP. 나도 웹 프로그래밍을 이 책으로 시작했는데 당시로서는 꽤 감동적이었다. 쉬운 예제와 친절한 설명으로 게시판, 자료실, 회원인증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었다.

하지만 IT 업계에서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을 갖고 몇 년간 일하면서 이 책을 되돌아보건데 과연 좋은 책인지 의구심이 들 때도 있다.

아직도 시중에 배포되고 있는 이 책은 일단 WindowsNT 4.0 기반에 ASP 2.0과 3.0의 일부를 포함한다. 즉 알맹이가 상당히 빠져있다는 얘기다. 특히 ADO의 Connection이나 RecordSet과는 형제 지간인 Command 개체가 그러하다(단 한 줄의 설명도 없으니까). 더구나 FileSystemObject에 대한 설명에 이르러서는 상당한 오류가 나온다. 페이징 기술도 빈약한 수준이고, 자바스크립트와 SQL의 구사는 초보 수준이다. 더욱 황당한 것은 그래도 명색이 스크립트 언어인데 ASP를 이용한 함수의 구현이 단 한 개도 없다. 

ASP를 가르치기 위해 VBScript를 따로 가르치는 학원도 있는데 글쎄 이것은 효용성 면에서 낙제점이다. 차라리 Visual Basic을 먼저 배우고 ASP를 배운다면 학습효과 면에서나 응용면에서나 훨씬 더 이로울 것이다. 아니면 JavaScript를 이용하여 서버 측 스크립트로 활용해도 된다(ASP는 VBScript 뿐만 아니라 자바스크립트나 펄스크립트 등으로도 구현이 가능하다). 

어쨌든 이 책은 이러한 단점도 있지만 그래도 상당히 인간적이다. 친절하고, 딱딱한 이야기를 유머있게 풀어쓴 덕택에 포기하는 사례는 그만큼 줄어들었으니까 말이다. 또 사후 서비스도 비교적 잘 되어 있어서 태요님의 사이트는 상당히 잘 운영되는 것 같다. 

아쉬운 점은 국내서 중에 볼 만한 ASP 책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이 책의 아류작 내지는 별 도움이 안되는 책들이 너무 많다. 만약 이 책을 읽고 더 깊은 내용을 알고자 한다면 Wrox나 O'Reilly의 번역서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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