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고비에서 만나는 두 번째 인생
오세웅 지음 / 새로운제안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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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누가나 현실에 대한 일탈이나 새로운 삶에 대한 동경을 조금이나마 가지고는 있을것입니다.
실제로 몇몇이들은 첫번째 인생을 뒤로 하고, 자기 스스로 두번째의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도 있고, 그런 이들중에 성공한 이들을 보면서 부럽다는 생각을 하지만, 막상 현재의 삶을 버리고, 불안정한 새로운 삶에 대한 도전은 쉽지 않습니다.

뭐 위처럼 자의에 의해서 스스로 두번째의 인생으로 나아가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두번째의 인생을 사는 경우는 자의가 아닌 타의와 세상의 역경과 고난속에서 벌어지게 됩니다.
그것도 주로 상승보다는 하락속에서 새로운 삶을 맞이하게 되는데, 이 책은 저자가 일본에서 있었던 일을 토대로 해서 그러한 역경속에서 좌절하고, 절망하는것이 아니라, 그것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미래를 위해 도전하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11가지 이야기입니다.

아사히야마 동물원 이야기, 펭귄이 하늘을 날다 - 영화 vs 책
펭귄을 날게 하라 : 창조의 동물원, 아사히야마

한국에 자주 소개된 아사히야마 동물원 이야기도 있고, 참 감동적인 내용도 많은데, 무엇보다도 그들의 삶의 자세나 태도를 보면, 역경이나 고난때문에 이렇게 되었다고 슬퍼하거나, 아파하기보다는 지금의 시련을 울고 있는 시간이 아닌, 넘어야할 단계로 여기고, 넘어서서 새로운 삶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책을 가만히 보다가보면 저나 실패한 사람들의 변명이 뻔하게 들립니다.
무엇때문에 내가 이렇게 되었다... 그것만 아니였더라면 내가 잘할수 있었을텐데...
라는 식의 변명과 후회, 안타까움들...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무엇때문에가 아니라,
역경, 고난, 시련에도 불구하고 이겨낸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운이좋아 바람도 안불고, 파도도 치지 않는 바다를 건너가는 사람이 아닌, 태풍, 풍랑에도 불구하고 바다를 건너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닐까요?


요즘 참 경제도 어렵고, 정치판도 난리가 아니고, 참 사는게 어려운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세상이 어지럽고, 경기가 안좋아서 성공하지 못하고 실패했다고 변명을 한다고해서 저의 넋두리를 들어줄 사람도 없거니와, 그래서 돌아오는것은 아무것도 없을것입니다.

어려운 상황입에도 불구하고, 그 상황과 싸우고, 이겨내고, 극복해 내는것이 정말 중요하지 않을까요?

물론 참 말은 쉽게 할수 있지만, 실제로는 어려운 일이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무슨 거창한 일을 이런식으로 접근해야 하는것이 아니라, 직장생활이나 가족간의 관계 등 우리의 일상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일들에서 이런식의 접근을 하는것이 그 시작이 아닐까요?


수많은 잡무때문에 프로젝트가 늦어졌다고 변명을 하기보다, 수많은 다른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약속을 지키고, 내가 해야 할일을 해나가고, 책임을 완수하는 그런 자세...

그런 마음가짐을 갖고, 새롭게 출발하는것이 두번째 인생으로 가는 시작이고,
만약 안좋은 시련이 닥치더라도, 충분히 이겨낼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추석 한가위입니다. 태풍으로 보름달이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달을 보며 한번 소원을 빌어보고 싶습니다.
제 삶에 역경이나 고난없는 평범한 삶보다는, 그러한 역경이나 시련속에서도 이겨낼수 있는 힘과 용기를 달라고 말입니다.

아무쪼록 어려운 시절이지만, 무엇때문에가 아닌, 무엇임에도 불구하고 라는 자세로 이 어려운 시간을 멋지게 극복하고, 즐거운 한가위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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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 정신의 힘 - 회사의 미래를 결정짓는 대한민국 대표 경영학 강의
한정화 지음 / 21세기북스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일류로 가는 길 - 안철수교수, 왜 '기업가 정신'인가?

국내에서 기업가정신이라는 말이 화자가 된것은 안철수씨의 공이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기업위주의 시장과 산업위주의 현실속에서 기업가정신이라는 말은 참 낯설은 말일수 밖에 없었지만, 지식, 정보화 사회로 변화 되어가고, 벤쳐기업, 1인 창조기업 등이 활성화되어가고, 최근에 스마트폰으로 인해 판도가 바뀐 새로운 시장은 누구에게나 기회의 장을 열어주고 있는듯 합니다.
하지만 누구나 할수는 있지만, 아무나 성공할수 없는것이 바로 기업이고, 창업이 아닐까요?

이 책은 기업가 정신이라는것은 무엇이고, 좀 더 세분화해 들어가면서 한국의 기업가 정신이나 사내기업가 등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왜 사람들이 사업에 실패를 하며, 어떻게하면 기회를 발견하며, 그것을 가지고 어떻게 성공적으로 기업을 이끌어 나갈수 있는지를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고 만들어내는 태도와 행동을 의미하는 기업가정신을 토대로 해서, 성공적인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10가지의 전략을 이야기하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조금은 메뉴얼적인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리가 생각해보고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들을 잘 짚어주는듯 합니다.

경영자독서모임 - 김성오 육일약국갑시다 강연 오디오북(mp3)
경제세미나 - 미국의 성공신화와 꿈, 희망, 미래 이야기
 
책을 보면서 참 경영이나 기업가라는것이 어렵고, 참 힘든과정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육일약국의 김성오씨나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스티브김의 사례가 떠오르기도 하더군요.

약국을 하면서도 기업을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면서 커다란 성취를 이루어낸 육일약국이나, 사업이라는것이 계획대로 되는것은 10%도 안된다는 스티브김의 책의 내용이 생각나는데, 그들에게 무슨 철저한 마케팅이나 미래에 대한 로드맵을 가지고 한발한발 앞으로 나간것은 아니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기회 추구에 대한 적극성, 몰입과 집중력, 결단력과 끈기, 위험 평가와 대응 능력, 도전의식과 탁월성의 추구 등 철저한 기업가마인드를 가지고 눈앞에 닥치는 일들을 해결해 나가면서 어제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가는것이 진정한 기업가정신이고, 성공의 비결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다시금 들더군요.

88만원세대, 오륙도, 사오정, 빈익빈부익부로 점점 힘들어지는 세상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또 그안에서 나름대로의 성공을 거두는 사람은 언제든지 나오기 마련이고, 성공한 사람과 실패한 사람을 단정적으로 판단할수는 없겠지만,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된 모습속에서 이런 기업가정신을 느끼고는 합니다.

뭐 커다란 기업뿐만이 아니라, 작은 음식점을 보더라도 사장이 어떠한 마인드를 가지고 장사를 하느냐에 따라서 맛과 서비스가 다르다는것을 점심시간마다 느끼고는 합니다.


얼마전 티켓몬스터가 외국회사에 팔리면서 그 성공신화뒷면에 든든한 빽과 재력이 뒷받침됬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씁쓸한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제대로된 기업가마인드없이 성공할수 있었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영화 캐릭터로 비유를 하자면 티켓몬은 베트맨과 같은 쪽으로 막강한 재력과 배경을 가지고 기업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안철수, 김성오, 스티브김 같은 사람들은 배트맨보다는 스파이더맨에 비유할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진것은 쥐뿔도 없지만, 자신의 능력으로 세상에서 우뚝 서는 사람들... 그리고 우리 일반인들에게 필요한것은 바로 스파이더맨과 같은 모습이 아닐까요?

베트맨은 돈이 많이 들어서 이 사회에 많이 있을수도 없고, 재력이 없다면 코스프레를 하는것 밖에 안되지만, 철저한 기업가정신과 실력을 갖춘다면 우리는 누구나 스파이더맨이 될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성공이나 더 나은 삶으로 가는 길은 수 많은 길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가는 사람들은 대부분 기업가정신같은 목표의식이나 사명감을 가지고 가지 않을까요?
기업가정신이나 성공은 배트맨같은 재력있고 빽이 있는 사람이나 하는거야라는 생각을 버리고, 우리 한번 기업가정신을 갖추고, 자신의 능력을 키워서 가면하나 쓰고, 이 세상을 훨훨 날아보는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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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돼! 부장님 설득의 비법 - 영업의 달인이 전하는
데이브 그레이 지음, 고현숙 옮김 / 틔움출판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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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설득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고는 합니다.
직장상사, 고객, 사랑하는 사람, 나와 반대의 입장에 서있는 사람 등 가끔이 아니라, 하루에도 몇번이고 설득을 해야되고, 비단 무슨 거창한 설득뿐만이 아니라, 점심시간에 동료들과 어느 음식점을 갈까를 놓고 이야기하면서 내가 가고 싶은곳으로 가기 위해서도 설득의 힘이 필요합니다.

뭐 다른표현으로 말빨이 좋다거나 화술의 달인이라고 할수도 있지만, 상대방에게 자신이 원하는 바를 왜, 어떻게 해야하는지, 무슨 이득이 있는지를 상대에게 공감시키지 못한다면 아무리 근사한 화술이나 말빨도 먹히지 않을겁니다.

이 책 안돼 부장님, 설득의 비법은 그러한 설득의 중요성을 아주 단순하면서도 필요하고, 중요한 내용에 담아 삽화와 짧지만 강력한 메세지로 전달하고 있는 책입니다.


서점에 나가면 꽤 많은 설득에 관련된 책이 있는데, 이 책은 아주 단순한 원칙을 제시하고, 그 단순한 원칙에 충실하면서 설득의 기본기를 이야기하는 책인데,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라.
제대로 들어라
열기로 시작하고, 닫기로 마무리하라.
질문의 기술을 마스터하라는 단순한 원칙을 가지고 내가 말하는 상대는 누구이고, 그가 무엇을 하기 원하는가라는 정확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상대의 고통과 고통을 자극할수 있는 질문과 자극과 함께 상대에게 줄수 있는 편익을 이야기함으로써 상대를 설득하고, 그를 통해서 상대에게 제안을 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어찌보면 참 단순하면서 뻔한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책을 보면서 과연 나는 그 동안 잘못된 방법으로 상대에게 접근을 했지, 상대의 불편함을 이해하고, 편익을 제공하기 위한 설득을 했는지를 곰곰하게 생각해보게 됩니다.

70여페이지의 짧은 내용에 삽화로 채워진 책이지만, 그 내용만큼은 상당히 만족스러운듯 합니다.
영업을 하는 세일즈맨에게도 좋지만, 직장에서 제안서나 기획서를 작성하는 분이나, 설득에 대해서 간단하면서 짧은 핵심을 배워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서점에가서 볼수 있는 두꺼운 설득의 비법, 방법이라는 책들이 버거운 분들이라면 한번쯤 보시는것도 도움이 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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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다고 생각할 때 해야 할 42가지
밈 아이클러 리바스.크리스 가드너 지음, 이다희 옮김 / 흐름출판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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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를 하며, 의료기기를 팔던 주인공이 일이 안되면서, 부인이 곁을 떠나고, 집세를 못내서 쫓겨나서 아들과 함께 구제소와 대합실, 화장실을 전전하다가.. 인턴자리를 구해서 취업을 하게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인 영화 행복을 찾아서 (The Pursuit Of Happyness)

정말 벅찬감동과 삶에 위안과 희망을 주었던 윌스미스주연의 영화였는데, 그 이야기의 실제 주인공인 저자가 쓴 늦었다고 생각할때 해야 할 42가지라는 책입니다. 

 

 

불혹의 나이를 목전에 두고, 개인적으로 요즘 고민하고,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는것이 바로 미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지인, 친구, 형들을 만나서 이런 이야기를 꺼내면 대부분 이런 부분에 대해서 걱정을 한다고 하지만, 실제적으로 어떠한 대안이나 준비를 하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고, 그저 걱정이고 고민이라는 말만을 하더군요.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언제까지 할것같냐.. 그만두거나 짤리게 된다면 어떻게 할꺼냐라는 말에 저 또한 마찬가지이지만, 준비되어 있는 사람은 거의 없는듯한데, 정말 40대, 50대의 나이에 실직을 하게되면, 재취업도 어렵거니와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 또한 두려울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점에 나가면 수많은 자기개발도서나 성공학 책들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미래를 준비하고, 열정과 꿈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라고 하지만, 막상 실제로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하루하루 반복되는 일상의 삶속에 갖쳐서 미래는 커녕 눈앞의 현실 또한 버거운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자기개발 저자나 강사들의 카더라식의 이야기는 잠시나마 삶의 활력을 줄지는 모르겠지만, 실제적으로 우리의 삶에 쉽게 들어오기는 쉽지 않더군요.


누구나 다이어트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면, 책한권만큼의 상식은 줄줄이 꽤차고 있지만, 실제로 본인의 삶에 적용하기가 어려운것과 마찬가지일텐데, 이 책은 그러한 측면에서 기존의 자기계발이나 성공학 도서와 차별점을 가지고 있는 책인듯 합니다.

SBS 출세만세 - 개천의 용을 꿈꾸는 당신에게
부자 신사와 달걀 하나
이종룡의 3억 5천만 원의 전쟁

노숙자였지만,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커다란 성공을 거둔 이 책의 저자 크리스가드너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일반인이 겪어보기 힘든 바닥에서 시작해서 커다란 성공으로 가기까지 힘들기도 하지만, 희망을 놓지않고, 자신의 과거를 바탕으로 해서, 오늘의 기회를 깨닫고, 현실에 충실하면서 온힘을 다 쏟는다면 더 나은 삶으로 누구든지 나아갈수 있다는 꿈과 희망의 메세지를 느낄수 있고, 노숙자였던 사람도 했는데, 나라고 못할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디에 있든 내 정신과 믿음과 자세를 다스릴 수 있는 것은 ‘나 자신’밖에 없다.
자신을 탓하거나 피해의식을 키우는 대신 자리를 털고 일어나라.
시험은 삶의 통과의례다. 이겨내고 나아가든가 사로잡혀 좌절하든가 둘 중 하나다.
어찌보면 상투적인 말일수도 있지만, 실제 경험에서 우러나온 그의 이야기는 삶에 큰 희망과 동기를 부여해주면서, 저의 마음을 가다듬게되며, 더 나은 앞날을 위해서 지금부터 내가 무엇을 해야할지 진지한 고민을 하게 해주더군요.




보통 직장에 취직하고, 결혼을 하고, 자녀를 가지게되면 사람들은 자신의 꿈을 펼치기보다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살아가는듯 합니다.
하지만 삶은 점점더 어려워지고, 88만원세대, 오륙도, 사오정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가고 있는데, 더 늦기전에... 늦었다고 생각이 들었을때 우리가 지금부터 해야 할일은 무엇이고,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진지한 고민을 하고, 그를 통해서 새로운 계획을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요?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넘어서...
위의 만화 광수생각의 너 크면 뭐할거니라는 질문이 큰 울림으로 다시금 다가오게 만들어준 책인듯 합니다.

당신은 크면 무엇을 하실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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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G. 스토리콜렉터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선영 옮김 / 북로드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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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RPG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것이 바로 롤플레잉게임인데, 컴퓨터 게임의 장르 중 하나로 다른 인물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방식의 게임을 말합니다.
이 책 RPG는 미미여사의 신작소설로, 공사현장에서 살인사건이 발생되었는데, 피해자는 인근의 한 가장입니다.
경찰이 조사를 하다가 보니 피해자가 인터넷에서 아버지라는 닉네임으로 가족놀이를 했었고, 한 형사의 제안으로 어머니, 딸, 아들등의 역활을 했던 사람들을 모아놓고 범인을 찾아가는 내용의 소설입니다.

범인을 찾아가는 내용이지만, 그 과정속에서 무너져가고 있는 현대사회의 가족의 의미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었던 소설이였는데, 미스터리 소설보다는 사회적인 풍자에 대한 의미가 더욱더 돗보이는듯 합니다.

사회가 점차 변화해가면서 기존의 전통적인 가족의 의미가 급속하게 변해가면서 가족에 대한 의미도 참 많이 별질되어 가는듯 합니다.
왠만한 가정이 아니고서는 부부의 맛벌이가 일상화되어 있고, 아이들은 학원에 취업에 대한 일들로 바삐살아가면서 가족간의 끈끈한 유대관계가 예전에 비해서 많이 퇴색되어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족들 누구나 지금 삶이 바라는 삶이 아니지만, 진정한 가족애, 사랑을 느끼며 행복하게 살아가는것을 꿈꾸고 있는데, 현실과의 괴리속에서 이 소설에서 보여지는 가족놀이나 인터넷, 게임 등 다른곳에서 위안을 찾고 있는것이 지금의 현실이 아닌가 싶습니다.

 
소 설에서 피해자의 실제 딸은 피해자의 가상세계에서의 이상적인 아버지상의 모습에 충격을 받기도 하는데, 실제의 삶과 아버지로써 이상적인 모습의 괴리가 꼭 남의 이야기같지 않고, 저 또한 이 책을 통해서 RPG게임을 하듯이 그들의 상황극에 푹 빠져들게 되더군요.

반나절만에 다 읽고나서는 가족안에서의 저의 모습과 함께 마음으로는 잘하고는 싶지만 제대로 표현을 못하시는 아버지가 떠오르더군요.
그리고 만약에라는 말로 어떻게 하면 좀 더 우리가족이 행복하고, 사랑할수 있을까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아들이라는 역활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어떻게하면 더 충실할수 있는지를...


처음 표지를 보고서는 공포, 스릴러 장르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지만, 책을 덮고 다시 표지를 보니 가족이라는 의미에서의 다시금 그 의미를 느끼게 하는데, 가족붕괴의 현대 사회에 있어서 사회적인 비판과 위로를 동시에 느끼며 RPG게임처럼 그 안에 푹 빠져들수 있었던 멋진 소설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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