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션 - 우리의 지갑을 여는 보이지 않는 손
한스-게오르크 호이젤 지음, 배진아 옮김 / 흐름출판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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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나 백화점에 가면 어떤 생수는 다발로 묶어서 저렴하게 판매를 하지만, 어떤 생수는 한병에 몇천원.. 심지어는 몇만원에 판매가 되고는 합니다. 저런것을 사먹는 사람도 있을까 싶지만, 나름 잘 판매가 되고 있다는데, 왜 어떤 이들은 그러한 제품을 구입하는것일까요? 더나가서 어떻게하면 우리는 그렇게 제품을 판매할수 있을까요?

인간은 스스로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다라고 생각을 하지만, 실제로는 상당히 감성적이고, 비합리적인 존재인데, 정치, 경제, 사회등 다양한 방면중에서 인간의 감성적인 부분을 건드려서 이용을 하는 부분이 마케팅, 광고쪽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를 통해서 불필요한 지출을 하기도 하고, 빚을 내서 물건을 구입하는 경우도 발생을 하는데, 보통의 책들은 그런 상황에서 벗어나는 이야기를 하지만, 이 책은 마케터나 기획자등 기업위주에서 어떻게 감성적으로 물건을 판매하수 있을지를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소비본능, 진화론으로 설명하는 인간의 불합리한 소비와 지름신에 대한 진화소비자심리학 도서 리뷰

누가 내 지갑을 조종하는가, 마케팅 전문가가 폭로하는 기업과 광고회사의 심리 전술!

뭐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좀 찜찜하기는 하지만, 제품을 만드는 사람의 입장으로써는 반드시 생각해보고, 실행해봐야할 내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은 만들었다고하더라도, 소비자에서 감성적으로 다가가서 뇌를 자극하지 않으면 제대로 제품을 인식시켜서 소비로 이끌수 없는데, 마케팅, 기획, 홍보쪽에서 일하시는 분이라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두에 왜 감정이 가치를 창출하며, 감정이 뇌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한 매커니즘도 설명을 하는데, 왜 우리가 감성과 무의식으로 뇌를 통해서 소비를 하게 되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도우며,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어떠한 방식으로 감정으로 어떻게 타사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며 제대로 포지셔닝을 하고, 판매와 소비에 도움이 되는지를 설명합니다.

브랜딩이나 마케팅의 기본부터 시작해서, 디자인전략, 포장이나 매장과 배치 및 상품전략, 서비스 전략 등 다양한 요소에서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에 대한 방법론은 물론이고, B2B방식에서 접근하는 방식등 상당히 다양하게 감정을 통해서 소비자를 자극해서 매출로 유도하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다양한 기업의 사례를 통해서 고객의 감성을 자극할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것은 어느 특정분야 몇부분만을 바꾼다고해서 고객에게 감성적으로 다가갈수 없다는것이 이 책이 주는 가장 큰 메세지인데, 조직의 모든 행위전반에 걸쳐서 일관적으로 접근을 하라고하는데,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애플이나 MS같은 대기업이 아니라, 종교쪽의 천주교라고 하는데, 감정과 일체감, 희망등을 아주 잘 일관되게 보여주는 그들의 모습이 참 놀랍습니다.

다만, 대기업들도 하기 어려운것을 일반 업체들이 쉽게 적용하기는 쉽지 않을수도 있는데, 어찌보면 작은 업체라서 가능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처음에는 자금력과 경영자 ceo의 의지가 중요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보다보니 작은 영세업체라고해도 큰돈이 없이도, 자그마한 노력과 정성으로도 충분히 고객에서 감정으로 다가가 뇌를 자극할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분식집이나 중국집같은 곳이라도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론을 적용해서 감성적으로 다가간다면 좀 더 높은 가격으로 손님의 지갑을 열게 할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사진과 도표등을 통해서 잘된것과 잘못된것을 비교하는 등 업무에서 바로 사용할수 있는 부분도 상당히 많은데, 이 책에서 제시하는 전반적인 노력도 좋기는 하지만... 처음부터 전체를 적용하려고하기보다는, 자신의 업무에서 잘못된 부분부터 하나씩 고쳐나간다면 점차 많은 도움이 되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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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실전 바이블 - Google 라이프에 관한 거의 모든 것
라이프해커(김명걸) 지음 / 한빛미디어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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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것이 검색이지만, 구글에서는 G메일, 캘린더, todolist, 알리미, 지도, 오피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최근에는 안드로이드로 모바일까지 진출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네이버와 다음등 포털서비스때문에 아직 큰 힘을 발휘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상당히 괜찮은 서비스인데다가 거의 모든 서비스들이 유기적으로 돌아가기때문에 한번 구글을 사용하게 되면 구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매력이자, 한편으로는 종속되는 단점도 있기는 하지만... 현대에서 업무적으로나 개인적으로 구글없이 인터넷을 활용한다는것은 좀 시대에 뒤떨어 질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책 구글 실전 바이블은 구글 서비스를 전체적.. 아니 전반적으로 중요한 서비스 위주로 소개를 해주는데, 왜 구글 서비스를 사용해야 하며, 대표적인 서비스를 어떤 식으로 사용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책입니다.

크롬 브라우저, 검색, 구글 토크, gmail, 캘린더, 드라이브, 리더, 피카사, 유튜브, 구글플러스 등 다양한 서비스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을 제공하는데 이런 책들은 간혹 너무 많은 내용을 다루면서 기초적인 내용만을 다루면서 초보자위주의 수준으로 머무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중급자 이상까지도 포함할수 있을 정돌 내용을 골고루 잘 다룬듯 하더군요.

전반적으로 보면 구글의 서비스를 소개하고, 설명하는 정도보다는, 개인적으로나 업무적으로 구글 서비스를 실생활에서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를 잘 보여준듯 한데, PC컴퓨터에서 사용하는것외에 android폰에서 사용하는 방식까지 잘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위 사진은 구글 검색의 다양한 고급검색 연산자인데, 몇개만 알아두셔도 정확한 검색을 하는데, 정말 도움이 되는 내용입니다.

구글 Gmail같은 경우 메일을 받고, 보는 정도만 해도 자동 스팸필터등으로 편리하지만, 필터 기능등 고급옵션에 대해서도 꽤 상세하게 설명이 잘되어 있어서, 어느정도 구글 서비스에 익숙하신 분이더라도 자신이 놓치고 있던 좋은 기능에 대해서 배워볼수 있는 시간이 될수 있는듯 합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말로 설명하는것보다 사진이나 그림이 더 나은경우에는 사진으로 잘 설명을 해놓았는데, 구글 서비스를 제대로 써보고 싶다는 분이라면 아주 좋은 교과서 같은 책일듯하고, 중급자 이상이라면 자신이 놓치고 있었던 서비스나 특별한 고급 기능등에서 배워볼수 있는듯 하더군요.

이러한 식으로 종이와 팬으로 사용하는 경우, 구글 서비스를 사용하는 경우, 스마트폰으로 사용하는 경우등의 비교를 통해서 구글이 이러한 부분에서는 장점이고, 이런 부분에서는 단점이라는것도 잘 파악할수 있습니다.

급변하는 시대에 이러한 종류의 책들은 1-2년이 지나면, 신기능으로 업그레이드되어서 무용지물이 되는 경우도 많은데, 이 책을 가만히 살펴보니, 5년전에 나왔다고 하더라도, 화면 인터페이스 UI는 좀 변하고, 몇몇 기능이 추가 되었을지 몰라도, 구글의 기능을 배우는데는 큰 무리가 없을듯 하더군요.

뭐 정말 중요한것은 기본적인 내용을 습득하고, 이후에 자신만의 노하우나 팁을 통해서 활용을 하는것인데, 구글 서비스를 이제 막 배우시려는 분이거나, 몇몇 서비스만을 사용해보시다가 본격적으로 사용해보고 싶은 분에게는 정말 추천할만한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구글빠로 오래동안 구글서비스를 이용하신분이라면 참고하신다는 생각으로 보시면 좋을듯 하고요~

구글 알리미(google alert), 자주 찾는 검색결과를 email로 받아보는 기능의 구글 서비스~

구글 스칼라(Google scholar), 학술 검색으로 논문, 자료, 서적등을 찾아주는 구글의 서비스~

Screen Capture(by Google), 구글 크롬 브라우저에서 화면 캡쳐를 하는 기능의 확장 플러그인 프로그램

구글 지도(Google Maps, 구글맵), 지하철, 버스 대중교통 정거장 노선 레이어로 지원(안드로이드용, PC컴퓨터는 미지원)

구글 크롬(Google Chrome) 브라우저, 작업관리자의 불필요한 프로세스(플러그인, 확장프로그램, 탭)를 삭제해서 메모리를 아끼고, 안정적으로 사용하는 방법

Google Adsense, 여러 사용자와 함께 구글 애드센스 계정 관리, 공유하는 방법

구글 크롬 브라우저(Google Chrome) - 북마크, 비밀번호 등 동기화 기능 설정, 사용방법 (PC컴퓨터,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용)

Tasky for Google Tasks, 구글 작업 관리 Todolist를 PC 바탕화면에서 프로그램처럼 사용할수 있는 추천 크롬 위젯

구글 G메일(Google Gmail) 주소록과 아웃룩(Microsoft OutLook)의 주소록 CSV로 가져오고, 내보내는 방법(스마트폰 전화번호부)

구글 크롬(Google Chrome)의 검색엔진 관리 기능으로 url alias 단축키 역할 활용해서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

구글 드라이드(Google Drive), 외장하드 USB처럼 PC, 스마트폰, 테블릿에서 클라우드서비스로 사용해보는 방법

구글 드라이드(google drive) 문서함, 안드로이드폰과 PC컴퓨터에서 사용해보는 방법

저도 나름 구글관련 리뷰를 많이 해보았지만, 거의 첨보는 내용도 많아서 많이 도움이 되었는데,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 책에 모든것이 있는것은 아니고, 기본적인 구글서비스를 중급이상의 실력으로 키워줄수 있는 책이고, 이후에는 또 직접 해보시고, 다른 블로거들의 팁들을 배워가시다가보면 개인적인 측면에서나 업무적인 측면에서 더욱더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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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정치경제학 - 경제와 정치의 은밀한 거래에 관한 보고서
박훈탁 지음 / 더난출판사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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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정치와 경제가 분리되었다기보다는 정경유착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듯한데, 그러한 현상과 모습을 적나라하게 잘 보여주고, 이런 모습과 현상속에서 정치를 하는 기득권층은 무엇을 얻어가고, 대중들은 무엇을 잃고있으며, 과연 이에 대처하기위한 해결책은 무엇인지를 짚어보는 내용의 책입니다.

원래 경제라는것은 정치와 분리되어서 나름대로의 경제안정을 위해서 물가상승과 경제성장률 사이에서 안정적인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것이 기본인데, 대통령중심제의 한국에서는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의 수장이나 임원들이 대통령의 임명이나 추천, 혹은 낙하산으로 자리를 차지하면서 경제에 대한 정책이 국가경제의 안위보다는 정권의 안위를 더 걱정을 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되는데, 이 책에서는 그러한것이 어떠한 악영향을 미치는지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보여줍니다.

비단 이명박MB정권의 상호저축은행의 부실경영과 부도사태, 금융감독원의 부실한 관리감독, 인천국제공항 및 KTX 민영화 시도 등은 물론이고, 김대중, 김영삼 정권의 외환위기나 대우의 몰락에 대한 이야기, 미국과 유럽의 경제위기시의 정치인들의 꼼수들을 잘 보여주는데, 정말 정치인들에게 경제를 맞기는것은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맞기는것과 다를바가 없는듯 하더군요.


북세미나 - 경제학 콘서트 - 일상을 지배하는 정통 경제학 배우기

예전에 보았던 경제학콘서트에서 개인이나 정권, 정치인들의 비리 이야기의 실제로 어떻게 응용, 활용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책으로, 1%도 안되는 정치인들이 99%를 피폐하게 만드는 모습을 보면서 정신을 바짝차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문제는 사람들이 경제에 대해서 그닥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것입니다. 상대를 제대로 알려면 그가 하는 말이 아니라, 그가 하는 행동을 보라고 했는데, 경제분야에 무관심하다보니 이들이 저지른 악행에 무지하기도 하고, 맹목적인 지지가 자신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있는것이 작금의 현실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치인들이 행하는 정책이나 각종 꼼수의 목적을 정확히 바라봐야 할것이며, 장기적으로 봤을때는 간접민주주의인 대의정치보다는 직접민주주의의 도입이 필요성을 이야기합니다.

예전에 미래연구보고서를 보니 정당중심의 대의정치는 사라지고, 직접민주정치가 조만간 도입이 된다고했는데, 과연 그런 시절이 언제나 올지 애타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을뿐입니다.


보수정당 한나라당(새누리당)의 강남불패 신화, 왜 그럴까?

한국은 이념논리로 정치가 경제를 휘두르고 있는듯한데, 뉴스를 보니 박정희정권시절의 유신이 수출 100억불을 위한 피치못할 선택이라는 말을 하고 있더군요. 그럼 일제시대도 한국 근대화를 위한 어쩔수없는 현실이였냐고 묻고 싶은데, 이런 말도 안되는 이념논리들이 아직도 사라지지 않은것은 국민들이 정치인들의 이념논리에 휘둘리고 있는것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싶은데,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인에 대한 맹목적인 지지가 아니라, 그들이 하는 행동을 보고, 진정으로 나와 우리를 위하는 사람인지를 곰곰히 생각해보고, 투표로 심판하는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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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세계경제 공부하라 지금 당장 경제 시리즈
박유연 지음 / 한빛비즈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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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XXXX공부하라는 식의 지금 당장 경제 시리즈중의 하나로, 세계경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책인데, 경제의 기초인 무역부터, FTA, 환율, 경상수지, 경제위기, 한국의 경제 등 다양한 분야를 쉽고 자세하게 다루는 책으로, 일반인은 물론이고, 대학생, 고등학생, 중학생도 읽을수 있을수 있을 정도로  잘 설명한 책입니다.

고등학교 시절에 무역은 왜 하는가라는 내용에서 변호사와 타자를 치는 비서를 통해서 설명을 들었던것같은데, 그정도의 기초적인 내용부터 설명을 해주더군요...^^

솔직히 그정도는 다 안다고 말을 할수도 있겠지만, 실제로는 제대로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을 통해서 세계경제가 돌아가는 기본원리를 배우고, 기초를 제대로 쌓는다면 왠만한 신문의 경제면은 충분히 읽을수 있을듯 합니다.



도표, 그래픽 등 다양한 설명자료도 충분하고, 편집도 상당히 깔끔해서 책을 보기에 상당히 좋은데, 약간은 교과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근데 가만히 생각을 해보면 사회에 나온이후에 주식, 부동산 등에 관련된 책은 많이 보지만, 경제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의 책은 거의 보기 힘든듯합니다. 정치나 경영은 중고등학교 시절에 제대로 배우지 않기때문인지, 이 책처럼 기본에 충실한 내용을 가진 책들이 많은데, 경제는 학창시절에 배웠다고 좀 경외시 하는 경향이 있는듯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서는 상당히 중요하고, 제대로 증권, 부동산, 선물등의 투자의 적기를 판단하고, 국제경제를 이해하는데 있어서는 이런 기초적인 내용이 상당히 중요한데, 술자리에서 남들이 국제경제를 이야기할때 꿀먹은 벙어리가 되기도 하는데, 다시 고등학교 교과서부터 보기는 그렇고, 그런 분들이 보시면 좋을듯...


상식적인 수준에서 경제의 전반에 걸쳐서 상당히 꼼꼼히 설명을 하고 있는데, FTA를 칠레와 미국, EU과 맺었고, 앞으로는 중국, 일본과도 맺는다고 하는데, 내가 지지하는 정당이 찬성하면 나도 찬성하고, 반대하면 나도 반대하는것이 아니라, 나와 회사에 득이 되는 부분은 어떤것이고, 실이 되는것은 어떤것인지 등 현명한 판단을 내리시는데도 도움이 될듯 합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최근 국제정세와 관련된 내용도 많이 나오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그런것과 상관없이 경제학 입문서로 성인은 물론 학생들도 볼수 있으면서 국제경제에 대해서 제대로 된 튼튼한 기초를 쌓아줄수 있는 책인듯 한데, 신문경제면이나 매번 터지는 경제위기의 이야기에 대해서 관심은 많지만, 접근하기가 쉽지 않은 분이라면 이 책으로 세계경제에 대해서 재미있으면서도 많은것을 배울수 있는듯 합니다.

참고로 다음 만화속세상에서 미생이라는 만화가 연재되고 있는데, 바둑기사를 꿈꾸던 젊은이가 무역회사에 들어가서 국제무역에 뛰어드는 내용이 연재중인데, 뭐 세계경제를 배우는것과는 연관이 좀 적은편이지만, 직장인이나 무역상사를 꿈꾸는 취업준비생들이라면 많은 도움이 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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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추억 전당포 스토리콜렉터 11
요시노 마리코 지음, 박선영 옮김 / 북로드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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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동화같은 이야기의 소설로 어느 바닷가에 어른들은 존재도 모르고, 접근도 할수 없는 추억의 전당포...

이곳에서는 아이들이 좋던, 나쁘건간에 자신의 추억을 맞기고, 돈을 빌려갈수 있는곳인데, 스무살이 될때까지 돈을 갚으면 다시금 추억을 돌려받을수 있지만, 돈을 갚지 못하면 추억은 기억속에서 영원히 사라지게 됩니다.

이곳의 은발의 미녀 마녀는 담보로 받은 추억을 가지고 즐기면서 살아가고 있다는데, 다양한 아이들이 다양한 이유로 이곳을 찾아와서 마녀와 거래를 하는데, 과연 이곳을 찾아 추억을 맞기고, 잊어버린 아이들은 미래는 어떻게 될까?


참 독특하면서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만들어진 소설인데, 소설로써의 재미도 괜찮고, 추억의 의미를 되세겨보는데 너무 좋은 책인듯합니다.

무엇보다 이 책을 보면서 제 자신이 아이가 된것처럼 저의 어떤 추억을 팔까? 얼마나 받을까? 과연 후회하지 않을까? 등등을 생각해보면서 저에게 있어서 추억들... 특히나 가슴아프고, 슬픈 기억들의 의미를 다시금 돌이켜보게 됩니다.

영화 이터널 션샤인을 보면 사랑하던 사람과의 기억을 지우려고하는 내용인데, 살다가보면 정말 잊고 싶은 기억들이 수없이 많이 존재를 하는데, 과연 그 추억은 없으면 우리는 행복하게 될까요?

이 책에서는 그 질문에 대해서 정답을 알려주는것은 아니지만, 책을 읽는 독자로 하여금 추억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곰곰하게 생각을 하게 해줍니다.

개인적으로 기억이나 추억은 담구어 놓은 술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처음에 담가놓았을때는 쓰고, 시고 아직 미완성된 맛이지만, 점차 숙성이 되면서 진한 향과 맛과 우러나오면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 진가를 발휘하는 술과 같은것이 추억이 아닐까요?

사랑이 깨져서 너무 슬프고, 모든것을 잊고싶지만... 지니고나면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도 하고, 나의 잘못으로 다른 사람에게 꾸중을 들었을때는 당시에는 정말 못견디겠지만, 지나고나면 그 일로 인해서 내가 더욱더 강해지고,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기도 하는 등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보면 희극이라면 말처럼... 추억과 기억또한 당장은 비극일지는 모르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다면 우리 삶을 더욱 아름답고, 충실하게 해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정말 잊고 싶은 추억이라고 하더라도, 살아가면서 그 추억을 극복하고, 담담하게 말할수 있게끔 다른 추억을 쌓아가면서 살아가는것이 우리네 인생이 아닐까요?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아이들은 통해서 우리의 모습 또한 아이들의 행동과 크게 다를바 없다라는것을 보여주며, 그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들에게 추억과 기억의 소중함... 지금 이순간을 살아가게 하는것은 바로 추억과 기억으로 만들어진 나라는것을 느끼게 해주며, 또한 미래로 나아가게 해주는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당신의 추억을 돈을 주고 팔수 있다면... 어떤 추억을 팔고 싶으신가요? 그리고 먼 미래에 후회하지 않으실 자신이 있으신가요? 

이 책을 통해서 추억의 소중함과 아련함을 생각해보는 계기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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