텝스를 공부하는 학생이 아니더라도~

It's TEPS - Grammar Vocabulary Reading Comprehension
이찬승 지음 / 에듀조선(단행본) / 2001년 2월

비록 텝스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이 아닐지라도 영어 공부를 하는 모든 한국의 학생들에게 이 It's TEPS라는 책은 추천해 줄 만하다.  

그 이유는 우선, 기존의 시중에 나와있는 영어책들과 달리 이 책에는 현재 실용 영어와도 같은, 각종 잡지, 신문기사 등에서 발췌된 실용적이고 일상생활에 많이 쓰이는 예문들이 가득하다.

즉, 다시말하면 기존의 문법서들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죽은 예문, 즉 딱딱하고 실제 생활에서는 전혀 쓸모가 없는 그런 예문들과는 이 책의 예문은 질적으로 다르다는 것이다.

사실상 우리가 학교에서 영어를 몇년씩 배워도 영어로 된 문장하나 잘 말 할 수 없고, 또 영어로 된 기사 하나 잘 읽을 수 없는 것은, 아마도 기존의 문법서와 같이 죽은 예문들로 가득찬 책으로 영어를 배웠기 때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 It's TEPS는 우리 전국의 영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진정한 실용 영어가 무엇인가? 에 대해서 배울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자세하고 꼼꼼한 워드 필기 대비 수험서~

워드프로세서 1급 필기 특별대비(2.3급 포함) - 2004년판
강명재 외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04년 10월

이 책을 처음 알라딘에서 주문하고 배송후에 받았던 느낌은 '깔끔하고 정리가 잘 되어 있구나!' 하는 느낌이였다.

흔히들 자격증 대비 서적이라고 하면 조잡한 디자인과 같은것을 떠올리면서 오해하기 쉬운데 이 책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깔끔한 구성과 편안한 디자인이 상당히 독자를 만족시켜 줄 수 있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 또한 컴퓨터 서적에 관한 출판사로서는 나름대로 인지도 있는 영진 출판사에서 나왔다는 점이 좋았고, 또, 이 한권의 책으로 워드 1급, 2급, 3급 필기를 모두 동시에 대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았고 일석이조의 효과가 느껴졌다.

또한 내용 설명 + 기출문제, 예상문제를 배열해 놓은 책의 구성 형식또한 워드 프로세서 1급 필기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는 독자들에게는 상당히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을것으로 보여진다.

슬픈 사랑을 이야기 하는 목소리......

강타 1집 - Polaris
강타 노래 / SM 엔터테인먼트 / 2001년 8월

북극성을 들으면 슬픈 사랑이 떠오른다. 짝사랑, 사랑한다고 말하지 못하는......누군가의 뒤에서 머뭇거려야만 하는, 그러면서도 우리 한번 마주칠 수 만 있다면, 행복 할 수 있을텐데, 널 사랑한다고 고백할 수 있을텐데 하는 그 마음, 사랑을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그럴것이다.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이 앨범의 타이틀곡인 북극성이라는 노래는 우리에게 그런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애절함,슬픔 이 모든것이 바라보기만 하는 사랑의 속성이다. 사랑한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 할 수 없는, 사랑하기 때문에 아파야 하는 그런 사랑을 이 앨범의 타이틀인 북극성은 이야기한다. 특히 '아주 잠시라도~' 로 시작하는 후렴부분은 듣는 이들에게 전율이라고 하는 그런 느낌을 가져다 주곤한다.

그러나 이 앨범은 슬픈 사랑만을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다. '오 그대를' 과 같은 노래에서는 사랑을 시작하면서 느낄 수 있는 떨림, 셀레임 들을, 그리고 '그해 여름'과  같은 곡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줄때 말하는 담담한 이별의 말들을 보여준다.  

칵테일 슈가......뇌리를 스치는 그 이름

화장 - 2004년 제28회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
김훈 외 지음 / 문학사상사 / 2004년 1월

이 책 이상문학상 수상집의 타이틀은 김훈의 화장이지만 이 책이 배송되어 오고 난 후에 나는 제일 먼저 칵테일 슈가라는 작품을 먼저 읽게 되었다.

칵테일 슈가.......잘 들어 보지 못한 그 생소함이 나를 끌어 당겼기 떄문이다. 칵테일 슈가........지금 이 순간의 행복만을 생각 하라는 그 말. 심각한 물음표는 만들지 말고 단지 느낌표의 달콤함을 즐기라는 말, 그 말이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의 모습과 닮아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어쩌면 우리 사회의 화두로 떠오른 부부 스와핑이라는 주제를 통해서, 그리고 기존의 우리 소설들과는 조금 다른 구성으로 이 글을 쓰면서 작가는 우리가 사는 세상이 칵테일 슈가같다는 생각을 한건 아니였을까?

칵테일 슈가의, 느낌표의 달콤함만을 쫓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이 칵테일 슈가를 닮았다고, 그리고 이런 우리세상 역시 칵테일 슈가 같다고 말이다.

깔끔하게 정리 잘되있는 문법서

해커스 그래머 (Hackers Grammar) - 토플ㆍ토익ㆍ텝스ㆍ편입ㆍ공무원ㆍ수능
David Cho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22년 11월

다른 해커스의 책과 마찬가지로 깔끔하게 정리가 잘되어 있는 책이다.

토플 시험에 있어서 가장 필요한 것, 그러니까 핵심만을 뽑아서 정리해 두었다고 할까?

그러한 느낌이 드는 책이 바로 이 해커스 그래머일 것이다.

다만, 이러한 해커스의 책에 한가지 아쉬움이 남는 점은 너무 기출에만 치중한 것이 아닐까?

하는 우려가 들 정도로 요약, 정리된 영어의 모습만을 보여준다는 것이 단점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