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셸! 너는 죄를 다스릴 수도 있을 것이다
하는, 말보다 먼저 저리로 돌아서서 걸어가고 있다. 공으로 나무를 얻으러 왔다가 거절이나 당한 것처럼, 얼굴이 화틋 달고 무렴하였다.
그는 쓸데없이 자기가 애정의 거자인 것을 자랑하려 들었고 또 그러지 않고 그냥 있을 수가 없었다.공연히 그는 서먹서먹하게 굴었다. 이렇게 함으로 자기의 불행에 고귀한 탈을 씌워 놓고 늘 인생에 한눈을 팔자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