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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혹애의 기사 : 사랑하는 왕녀님께 드리는 맹세 - 사랑하는 왕녀님께 드리는 맹세
하나카와도 아야메 지음, 시도우 아리스 그림 / 코르셋노블 / 2018년 7월
평점 : 
표지 때문에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취향이라서 재밌게 봤습니다. 특히나 TL에서 많이 보이는 자극적이고 작위적인 요소들이 많지 않은게 제일 좋았습니다. Tl 볼 때마다 작위적으로 적지로 야하게 끌고가려는 설정들 정말 별로거든요. 그런데 이 작품은 억지로 씬 위주로 흘러가는 것도 아니고 적당히 주인공들의 감정선에 맞게 씬도 들어가고 둘의 달달한 로맨스도 들어가고 그러면서도 갈등은 벌어지지만 그로 인해서 억지로 격정적으로 흘러가기보다는 잔잔하게 달달하게 흘러가서 취향저격하는 바람에 기대했던 것보다 재밌게 봤습니다. 이런 TL이라면 얼마든지 볼 텐데... 앞으로 작가님 작품은 찜해놓고 봐야 겠습니다.
특히나 주인공들의 케미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여주인공의 성장이 뒤로 갈수록 꽃을 피우는것 같아서 제일 맘에 들었어요. 성장형 로판 좋아해서 그런지 그런 면들이 취향저격이었습니다. 남주와의 케미도 좋았고 남주의 매력도 좋았어요. Tl에서 제가 싫어하는 설정들만 뺀다면 이런 작품이 나올 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아하는 소재들만 보여서 재밌었습니다.
유랑민 가족으로 나오더니... 신분은 어느정도 예상을 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봤어요. 그래도 워낙 주인공들의매력이 좋아서인지TL 보는건데다 하나하나 집중해서 봤네요. 오랜만에 정말 재밌는 작품이었습니다. 앞으로 이런 작품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Tl에서도 이제 매일 나오는 작위적인 설정들은 그만 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