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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의 철학
문현병 외 지음 / 동녘 / 2001년 8월
평점 :
품절


상생의 의미는 정말 간과해선 안 될 중요한 개념이다. 1966년 박테리아에 감염된 아메바의 대부분이 죽고 소수만이 살아남았다고 한다. 5년 후 살아남은 아메바 속의 박테리아를 제거했더니 아메바는 죽었다고 한다. 이 말을 보는 순간 가슴이 섬뜩했다. 어느새 내 일부가 되어버린 적이다. 우리 주위에는 이 박테리아 같은 존재는 없는 것일까. 비단 환경적, 생명적 문제 뿐 아니라 정신적인 영역에서 내 사고방식에 박테리아처럼 자리잡은 사고는 없을까..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정말 이 책을 읽고 나면 나만 산다는 무식한 생각은 벗어 던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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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렛 할머니의 행복한 백년
블레어 저스티스 지음, 공경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1년 10월
평점 :
절판


낭만적인 할머니 이름 때문에 책을 골랐다. 할머니 이름이 블루 할머니거나 레드 할머니였다면 아마도 그 느낌이 우울하거나 정열적인 할머니 같았을 것이다. 바이올렛 할머니는 그야말로 보라빛 향기를 가진 할머니다. 행복하게 살았다지만 마음이 행복했을 뿐 환경이 그리 행복한 것은 결코 아니었다. 행복한 삶이 뭐 특별히 있겠는가. 어차피 커다란 인생이란 관점에서 보면 지지고 볶는 것은 비슷한데... 어떻게 느끼고 어떤 파장을 전달해 주고 어떤 미소를 간직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 바로 이 할머니의 장점같다. 만화 호호 할머니가 생각난다.늙을수록 추해지지 말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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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항복하라
아이리스 크라스노우 지음, 박재희 옮김 / 물푸레 / 2001년 10월
평점 :
품절


한국은 하루에 평균 915쌍이 결혼하고 329쌍이 이혼한다고 한다. 이제 이혼은 무작정 비난할 것만은 아니다. 그래도 우리나라에선 역시 기존의 선입관이 강하다. 이 책은 제목은 그럴싸하지만 외국작가의 번역어투가 그리 다가오지 않는다. 너무나 뻔한 이야기만 늘어놓고 있다. 이런 책은 현실적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겐 그리 도움되는 것 같지 않다. 결혼이 과연 항복해야 할 것인지 부터가 의문이다. 항복이 인간의 본능과 맞는건지도 모르겠다. 차라리 이기라고 하면 어떨까. 이기긴 이기되 상생관계로 돌아설 수 있게 이기는 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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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순이 언니 - MBC 느낌표 선정도서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2004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공지영의 봉순이 언니는 나의 연이언니를 생각나게 했다. 나는 70년대생임에도 불구하고 취학 전까지 나를 돌보던 언니와 함께 살았다. 그래서 그런지 공감을 하며 재미있게 읽어 나갔다.

그런데 이 소설은 박완서님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를 생각케 했다. 시대만 다를 뿐 명석하고 소극적인 주인공, 어느 정도 극성인 엄마, 나름대로 뼈대있는 집안, 적당한 경제력등이 비슷했다. 공지영 소설의 여주인공의 성격은 바로 이 소설에 나온 어린시절에서 비롯된 것은 아닐까. 소설 내내 꼿꼿하게 고개 쳐들고 외로워하는 어린 꼬마가 연상되었고 그 꼬마는 성장하여 또 다른 소설의 여주인공이 된 것 같다. 봉순이가 화자인 소설을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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