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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션 - 어느 괴짜 과학자의 화성판 어드벤처 생존기
앤디 위어 지음, 박아람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7월
평점 :
품절


요즘 한창 인기인 소설.


내가 자주 들어가는 인터넷 서점인 알라딘이나 리디북스에 가면 항상 1위에 올라있는 책!


궁금해서 고민고민하다가 도서관에 예약해서 득템!! 추석연휴동안 재미있게 읽었다!



 

무엇보다 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책의 내용도 내용이었지만, 

작가의 특이함이었다!


앤디 위어는 우리나라로 말하면 공돌이 학생이다.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고,

블리자드, AOL같은 회사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했다.

그러다 개인 블로그에 소설을 포스팅했고, 그것이 인기를 얻어서 전자책으로, 종이책으로 나오게 된 것이다!


뭔가 부러웠고, 나도 그렇게 되고 싶다! 는 생각이 들게 만든 사람이다...


 


소설의 내용은 상당히 어려울 수 있다.

우주 공학적인 용어들이 난무하고, 화성이 어떻게 생겨먹었는지 누가 알겠는가?

지도를 본다한들... 마크 와트니가 어떤 상황인지 단번에 알수는 없지만...


마크 와트니의 위트있는 대사들이 "아~ 그렇겠구나~"하게 만든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엔지니어이자 식물학자인 마크 와트니가 화성에 홀로 남게 되어 어찌어찌 살아남는 생존에 대한 파트 하나!

살아남고 보니 외롭고, 집에 가고파서 집에 가기위한 파트 하나라고 하면 큰 흐름이 아닐런지...ㅋ


아무튼 결론은 항상 그렇듯 마크 와트니는 우여곡적 끝에 집에 간다!
(집에가는 우주선에 탔으니까!)

그런데 그 과정들이 참 흥미진진하고, 현실감 있는 사건들이 생기고,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


실제로 화성에서 그렇게 살 수 있는지 나사에 아는 사람 있으면 물어보고 싶어진다!!


다만, 공학이나 과학에 관심없는 분들은 조금 어려울지도...



이걸 보면서 영화 인터스텔라가 떠올랐다.

암튼 강추하고픈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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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전쟁
김진명 지음 / 새움 / 201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이전부터 김진명씨 소설을 참 좋아했고, 많이 읽었다. 고구려라는 소설도 참 재미있게 봐서 그런지, 김진명 작가의 신작 소식에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다.

최근작인 싸드드로 결국 비슷한 이유로 E-BOOK으로 봤는데, 글자 전쟁은 전자책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종이책으로 사서 읽게 되었다.

한자의 기원. 한자는 원래 동이족의 글씨였다는 사실.  그래서 한자는 원래 은자다. 은나라의 글씨.
은나라는 동이족이 세운 나라. 그런 은나라를 멸망시키고 새롭게 세워진 나라는 한족의 제국인 주나라.

사마천을 등장시키며, 한자를 한족의 것으로 바꾸기 위한 음모. 사기의 편찬 자체가 역사를 왜곡하기 위함이라는 사실.

이야기의 주된 내용은 웬 천재가 무기브로커가 되어 한탕해먹으려다가, 일이 꼬여 중국에서 은신하다 만난 한 소설가와의 만남을 통해서 한자의 기원에 대해서 알게 되고, 수천년에 이은 글자전쟁의 최첨단에 서게 되는 그동안 김진명 소설이 그렇듯, 어딘가 씁슬한 해피엔딩으로 마치게 된다. 약간은... 용두사미의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그냥 재밌고 가볍게 읽기에 좋았던 책! 정도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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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 추가하자면 소설속의 소설의 구조도 좋았던것 같고, 유교문화에 묻혀버린 우리민족 특유의 정서와 사상을 발견할 수 있어서 좋았다.

 

고조선부터 이어온 홍익인간 사상이 고구려를 어떻게 강대하게 만들었는가?

다음의 구절이 힌트가 되지 않을까?

p.244~245

"충, 효, 예란 필히 사람의 높낮이를 두게 마련이라 모든 백성들이, 하물며 자신까지 평등하다 보신 선태왕의 정신과는 오히려 반대요. 유학이 천하의 안정에 도움이 되기는 하나 백성과 백성을 신분 차이로 갈라놓게 마련이니, 가난하고 미약한 백성은 대를 거듭해 낮은 신분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이 선태왕의 생각이셨소. 무릇 왕된 이라면 유학 그 이상을 생각해야 한다고"

"맹자가 배불러야 예를 안다고 한 것은 바로 유학의 그 모순을 지적한 거요. 예를 모른다고 백성을 못마땅하게 여긴다면 그것은 가난하고 미약한 백성을 학대하는 것과 다름없소. 진정한 예란 그 형식을 엄정하게 지키는데 있지 않고 따스한 사랑을 서로 주고 받는데 있소"

"동명태왕께서는 자신을 버려 평등을 실천하신 분이니 감히 유학의 좁은 세계에 가두어둘 분이 아니오"

p.244~245

"충, 효, 예란 필히 사람의 높낮이를 두게 마련이라 모든 백성들이, 하물며 자신까지 평등하다 보신 선태왕의 정신과는 오히려 반대요. 유학이 천하의 안정에 도움이 되기는 하나 백성과 백성을 신분 차이로 갈라놓게 마련이니, 가난하고 미약한 백성은 대를 거듭해 낮은 신분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이 선태왕의 생각이셨소. 무릇 왕된 이라면 유학 그 이상을 생각해야 한다고"

"맹자가 배불러야 예를 안다고 한 것은 바로 유학의 그 모순을 지적한 거요. 예를 모른다고 백성을 못마땅하게 여긴다면 그것은 가난하고 미약한 백성을 학대하는 것과 다름없소. 진정한 예란 그 형식을 엄정하게 지키는데 있지 않고 따스한 사랑을 서로 주고 받는데 있소"

"동명태왕께선느 자신을 버려 평등을 실천하신 분이니 감히 유학의 좁은 세계에 가두어둘 분이 아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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