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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 [시트러스] 보물, 유리구슬 - 시트러스 코믹스
스즈마루 민타 지음 / ㈜에이블웍스C&C / 2024년 9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가님 작품 중에 무척 좋아하는 게 있어서, 취향이 아닐 것 같은 작품들도 작가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냥 소장으로 구매합니다. 하지만 이 작품 자체는 작가님 작품들 중에서 제 취향이 아니었기에 3.5점 정도 주고 싶네요... 아방햇살수 소유욕공 좋아하시는 분들과, 표지에서 보이듯 한품수니까 체격차이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스토리는 잔잔하고 다소 슴슴합니다.
타이신은 키우던 새가 죽어서 울고 있을 때 위로해줬다는 이유로 그 사람을 다시 만나기 위해 같은 대학을 진학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마주치게 되어 다시 만나고 싶어서 여기로 왔다고 하는데 타카라는 그런 걸로 진로를 정하다니 무섭다(맞는말인걸?)고 합니다. 타이신은 타카라와 대화를 위해 등산 동아리에서 산을 오르다가 다리를 삐게 되고 다리 봐준다고 하면서 대화를 하게 되고... 뭐 이렇게 시작해서 알아가는데.. 수 캐릭터에게 스토커가 붙어서 무서워하고 있을 때 떠오르는 건 그 사람밖에 없고 결국 멋지게 도와주는 공 캐릭터.. 비엘 느낌이 아니라 순정만화 느낌입니다. 근데 이 시점에서 이미 서로 좋아하고 있는...? ??? 뭐 아무튼 그러고 사귀자고 하는데 여기가 중간 쯤입니다. 그리고 중간부터 끝까지는 공 캐릭터가 수 캐릭터를 좋아하는 것도 좀 보여주고 소유욕이 강하다는 것도 보여주고... 어쨌든 해피엔딩이고 번외편에서 야한 장면 있습니다. 그리고 공도 수가 첫경험이었음이 번외편에서 밝혀집니다. 이 키워드 중요한 분들이 꽤 보였던 것 같아서 적었습니다.
작가님 작품 중에서는 제 취향이 아니었어요. 하지만 스테디하게 인기있는 키워드들이고 실제로도 인기 많아서 드라마화도 되었으니 제 취향 문제입니다.
특히 수 타입이 개인적으로 매력이 없었어요ㅠ 예쁘지만 키 164 너무작고 아방방 햇살수 잘우는소심수 다 좋아하지 않는 키워드라... 청게물도 아니고 대학생 설정인데 애가 조금 모자라 보여서;; 제가 순정만화 여캐 같은 남캐를 비선호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직진수인 것도 좋고 캐디도 괜찮아요 근데 너무 아방합니다. 하지만 햇살수가 메이저인 이유가 있죠? 작품이 별로라는 건 아닙니다 제 취향이 아닐 뿐.. 저와 반대로 그동안 작품 중에 이게 제일 좋았다는 분들도 보이니까 참고만 해주세요! 아마 체격차이 안 좋아하고 아방햇살순진수 안좋아하는 분들은 여기서도 취향은 아닐 겁니다.. 키워드가 취향 아닐 것 같았지만 캐디는 괜찮아서 혹시 나도 좋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면서 본 건데. 저는 공이 수를 좋아하게 된 게 이해가 안 갔어요... 얼굴은 예쁜데... 역시 얼굴인가...? 자기가 좋아하는 유리구슬 같은 눈알을 하고 자기 좋다고 계속 다가오니까 감긴 건가?
작가님 작품들은 일단 소장하는데 이 작품만은 캐릭터에 감기지 않고 스토리도 그냥 그래서 재탕을 안 하게 되지만.. 그림이 아름다워서 소장 구매에 후회 없습니다. 감정선과 주요 캐릭터가 취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작화가 예뻐서 들여다보게 되는, 탑티어 작화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