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고화질] [시트러스] 메이플 슈거 베이비
메자와 메이 / (주)에이블웍스 씨앤씨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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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 어른 다정공과 처음엔 까칠하지만 순정이 있고 직진하는 미소년 수 조합이 취향이시라면 즐겁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테디한 키워드와 캐릭터 조합으로, 특별히 뒤틀린 캐릭터나 사건 없이 잔잔하게 진행됩니다. 내공이 낮은 저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을만큼 정석적인 스토리를 착실하게 전개하니 조합이 취향이시거나 비엘 많이 보신 분들은 아는 맛일 거예요. 각자 마음 확인하는 과정에 따라오는 갈등은 있지만 최신작 답게 길게 끌지 않고 삽질도 빠르게 전개합니다. 전체적으로 큰 긴장감 없이 가볍게 읽기에 좋아서 연상연하 조합으로 달달물을 보고 싶으시다면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19세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생각했지만 장면이 있으니까 참고하세요~

제가 미성년자일 땐 성인과 미성년자? 사랑만 있으면 그럴 수 있지 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제가 성인이 되어보니 성인과 미성년자는 성인 쪽을 '제정신인가..'하고 보게 돼서... 이런 관계성은 끝까지 성애적으로 이어지지 않고 좋은 어른으로 남는 쪽이 더 매력있다고 생각하지만(저만의 생각), 소프트비엘이 아니고 비엘이니까 비엘답게 둘의 이야기가 흘러갑니다. 

별 하나 뺀 건 너무 정석적인 이야기라 이 작품만의 특색은 잘 안 느껴졌다는 점과, 수가 한결같이 귀엽고 예쁜데 미소년과 순정만화 여캐 사이를 오가듯이 그려졌기 때문입니다. 이건 주관적인 느낌이라서.. 가끔 그랬을 뿐 계속 그렇지는 않으니 크게 걱정은 안하셔도 될 듯합니다. 미리보기에서 수가 겉모습에 비해 덤덤하고 강한 성격인 것 같아서 구매했는데 뒤로 갈수록 표지 느낌에 더 가깝습니다. 이건 취향차니까 참고만 해주세요. 

신인 작가분의 데뷔작임을 감안하면 괜찮은 작품이라 다음 작품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신인+신작이라 후기가 거의 안 보여서 저도 궁금해하다가 일단 사봤기에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솔직하고 상세하게 적었습니다. 제 취향에는 살짝 아쉬웠을 뿐이고, 키워드 맞고 달달 순정 좋아하신다면 만족하실 것 같아요. 스포있는 내용은 아래로 빼겠습니다. 



여기부터 스포 있습니다. 

제 불호포인트는 회사원x고딩이라는 점이었는데(미리보기에서 고등학생쯤이라고 언급해서 알 수 있는데 제가 키워드 대충봐서 놓친거라 제 탓임) 관계성 시작은 성인과 미성년자에서 시작하지만 대학 진학 후 이어지는 스토리입니다. 그래도 학생일 때 일이 생기진 않아서 공의 양심과 독자의 양심을 모두 지켜줍니다. 그래도 공이 덥석 좋다고 받아먹지 않고 어른답게 고민하는 장면이 있었던 점은 괜찮은 요소였어요. '네가 실연했을 때 네 옆에 있어준 어른이 나라서 네가 사랑으로 착각하는 거야'는 클리셰지만 그만큼 인기 요소라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작품이 단권으로 마무리되다 보니 내적갈등도 그렇게 길지 않고 빠르게 해소됩니다. 이 부분 취향 탈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제 감상은 3점..? 매우 무난하고 전개가 빨라서 크게 기억에 박히지 않았기 때문인데, 캐릭터 조합이 마음에 드신다면 딱히 별점 뺄 필요 없을 무난한 달달물입니다. 그렇다면 5점을 줘야하는걸까 하다가 심심한 느낌은 저만 받는 게 아닐 것 같아 중간치로 매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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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 [시트러스] 메이플 슈거 베이비
메자와 메이 / (주)에이블웍스 씨앤씨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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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작화 모두 무난하고 잔잔한 작품. 다정한 회사원과 처음엔 까칠하지만 순정 미소년 수 키워드가 취향이라면 아는 맛으로 즐길 수 있을 거예요. 내공이 낮은 저도 예상할 수 있었을만큼 정석적인 스토리를 착실하게 전개합니다. 독특한 캐릭터나 사건 없고 갈등도 금방 해소하는 달달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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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 [BL] 타카라 군과 아마기 군 03 [BL] 타카라 군과 아마기 군 4
하나게노마이 / 프레지에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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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수위 없는 청춘물을 제일 선호하는 취향이라서 전개 느린 거, 삽질하는 거 다 좋아하는 편인데 이 작품은 제가 좋아하는 청춘물과는 조금 거리가 있었어요. 서툴고 처음이라 어렵고 고민하면서도 설레는 복합적인 미묘함이 아니라, 주인공 둘이 무리가 다르다 보니 찐으로 미묘한...? 진짜로 남고등학생들 사이에 느껴지는 미묘한 서열차이..? 뭔가 현실에서 본 것 같은 일진(작품 내에서 진짜 일진은 아니고 1군이라고 적혀있어요) 무리 남자랑 평범 무리 남자의 이야기 같았어요... 그러다보니 대놓고는 아니지만 미묘하게 작품 내에서도 서열이 느껴지고, 특별히 나쁜 인물은 없는데도 묘하게 현실적으로 기빨리는 것 같아서 청춘물보다는 K고딩물에 더 가깝다고 느꼈습니다. 공이 여자인 친구들에게도 선을 안 긋고 그냥 스킨십하게 두고 수는 혼자 마음고생한다는 점에서 불호라는 평들도 예전에 봤었고 이해 가지만, 저는 오히려 그냥 좀 노는 무리 남자들은 으레 그러니까 그 부분은 이 작품 분위기에 맞게 현실적으로 보여서 별 생각은 안 들었어요. 근데 저는 찐으로 고등학생 같은 내용보단 가상인물들의 청춘을 보고 싶은 거라서 저와는 감성이 잘 맞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인기가 많은 작품이고 드라마화까지 되어있다고 하니 제 감성이랑 안 맞았을 뿐 오히려 진짜 고등학생들 같은 리얼한 느낌을 선호하신다면 더 취향에 맞을 거라고 생각해요. K고딩 K비엘 등 인기 많으니까요. 

작화는 표지와 미리보기에서 본 그대로 건조한 느낌이에요. 그래서 더 청게물보다는 리얼물? 느낌이 나는 것 같습니다. 발매 전에 SNS에서 인기가 많았던 작품이라고 들었는데, 직접 읽어보니 출판만화보다는 SNS 만화 같아서 이해가 갔습니다.  

그리고 일본 작품이다 보니 일본 학생들 문화, 일상대화를 리얼하게 살린 것 같은데 아무래도 언어와 문화 차이로 뚝뚝 끊어지긴 합니다. 이전 권들에서는 내가 못 웃을 뿐 그냥 그런 문화구나 하고 그러려니 했지만, 이번 권에서는 불호 포인트가 있었어요. 공 친구들끼리 말장난 하는 장면에서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그리고 자기 이름 이렇게 언급하는 장면이 있어요. 스토리랑은 크게 상관없는데.. 저 인물들을 긍정적으로 언급한 거라고 느껴서 비엘이랑 상관없이 심리적 거리감이 확 들었던 포인트였습니다. 중요한 내용도 아니고 일본 작품이니까 일본농담 했겠지 라고 생각할 수 있기도 하니까 감안해서 읽어주세요. 

제가 청게물에 기대하는 게 현실성은 아니기도 하고, 작중 농담 표현에서 일본인물들 언급 때문에 마음이 식어서 조금 매정하게 리뷰를 작성한 감이 있는데 감안해서 읽어주세요. 계속 궁금했던 작품이라서 본 것 자체는 후회 없는데, 소장은 호불호 탈 것 같아서... 청게물이라면 무지성 소장하는 저 같은 독자들에게 참고가 되길 바라며 상세하게 써봤습니다. 저 불호 포인트 말고는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느낌 없었고 그냥 잔잔하게 읽었으니 비추를 하고 싶은 건 아니지만,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솔직하게 작성했어요. 





여기까지는 작품 전체적인 감상이고, 아래는 3권 스토리 후기(약 스포일러) : 

두 사람 1권부터 분명 사귀고 있었는데 3권에서야 마음을 확인하네요. 옆에 앉고 싶다는 말조차 큰 용기 내서 해야 하는데.. 좋게 말하면 풋풋하지만 3권까지 왔는데도 심리적 거리감이 이 정도구나... 싶었습니다. 독자는 공이 속으로 수를 엄청 귀여워한다는 걸 알지만 공은 아무리 표정 없는 설정이라도 표현이 거의 없어서 건조한데, 수 또한 (당연히) 그렇게 느꼈는지 친구들에게 자기 혼자만 좋아한다고 합니다. 너무 말을 안 해서 생기는 오해가... 이렇게 대화의 부재로 인한 심리적 거리를 3권에서는 느린 템포로나마 해소하면서 중후반부에는 풋풋하고 조심스러운 청게물 느낌이 살짝 납니다. 수만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공이 먼저 짝사랑하고 있었다는 클리셰는 언제나 인기가 많은데 이 작품에서도 이렇게 풀리네요~ 아무튼 후반부는 풋풋하고 귀엽게 마무리합니다. 공은 3권이 되었음에도 속으로만 주접 겉으로는 무표정이라는 걸 빼곤 어떤 캐릭터인지 잘 모르겠지만(ㅠㅠ) 수는 햇살캐 같은 느낌인데 잘 웃고 다정하고 귀여워요. 개인적으로 불호 요소가 있었음에도 드디어 한 발짝 나아가 가까워진 두 사람이 4권에선 뭘 할지 궁금해서 4권 출시되면 읽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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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 [BL] 타카라 군과 아마기 군 03 [BL] 타카라 군과 아마기 군 4
하나게노마이 / 프레지에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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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위 없는 청춘물이면 일단 가점 주는 취향인데 이 작품 제겐 애매했어요. 어울리는 무리가 다른 남고생들이라 청춘물보단 오히려 현실적인 느낌으로 한국고딩처럼 느껴지기도 해요(그게 더 취향인 분들도 있을 거예요). 그러면서도 일본식 일상개그라 전 다소 어리둥절.. 그래도 후반부는 풋풋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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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비비] 양의 탈을 걸친 짐승 2 (기간 한정판) [비비] 양의 탈을 걸친 짐승 2
큐고 / Blue Bromance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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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없는 전체평가를 먼저 작성하고 스포 있는 부분은 아래에 따로 표시하겠습니다.



그림체 매우 탄탄하고 인물들이 전부 남자!라는 느낌이라 대중적일 것 같아요. 1권 미리보기에서는 그렇게 끌리지 않아서 긴가민가 했는데 2권까지 보니까 재밌습니다. 키워드가 저랑 안 맞는데도, 만화 자체가 잘 읽히는 편이라서 다른 분들에게는 더 재밌을 것 같아요. 

리뷰에 앞서.. 저는 청게, 소프트비엘 선호하고 섹텐 안 좋아하고 덩치차 안 좋아하고 떡대도 안 좋아하고 순진, 평범, 햇살은 공인 쪽을 선호합니다. 키워드 취향이 이 작품과 정확히 반대죠..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퀄리티가 정말 좋아서 읽을 때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취향 키워드였다면 무조건 재탕했을 거라고 생각했을 만큼, 작화, 묘사, 대사의 양과 대화 흐름의 자연스러움, 정발 번역 모두 잘 빠진 작품이에요.

유명한 작품들이 저에게는 대체로 잘 안 맞았던 걸 참고하면, 이 작품은 메이저 취향이신 분들, 야한 거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매우 만족하실 것 같습니다.


특히 인체나 얼굴 묘사가 정말 뛰어난 작품이에요. 어색한 곳은 커녕 아름답습니다. 모든 컷에서 퀄리티가 좋아요. 이 정도로 작화 좋은 작품은 손에 꼽지 싶습니다. 공, 수 둘 다 제 취향이 전혀 아닌데도 소장하고 싶었을 정도입니다.


야한 장면도 많은데, 제가 개인적으로 19세 장면은 좀 민망해서 대충 넘기는 성향이라 씬이 어떻다는 평가는 못 하지만 몸 진짜 잘 그리십니다. 근육질 남성을 좋아하신다면 아주 만족하실 것 같아요. 그리고 많아요.. 야한 장면이.. 여러 번 나와요...


정발 번역도 잘 됐습니다. 저는 비엘 그 자체보다는 만화를 보는 게 취미인데 그냥 출판만화 퀄리티예요. 연출도 자연스럽고 대사 흐름도 자연스럽고, 부자연스러운 번역투도 아니라서 퀄리티에 신경썼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본편 15화 뒤에 전자 한정 번외편이 각각 15페이지, 4페이지로 2개가 있습니다. 

전자 한정 번외편이라고만 적혀 있어서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기간 한정 페이지인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기간 한정판이라고 하니 취향에 맞으신다면 기한 내에 구매하시면 좋을 것 같아서 기재합니다.


강공 햇살수 취향에 맞으신다면 소장 추천합니다. 근데 감자수 평범수라고 되어 있지만 감자 머리 스타일에 얼굴은 곱상해서 빤딱거리게 빡빡 씻은 알감자..? 같은 느낌...? 제가 감자 안 먹어서 어디까지 감자인지 모르겠는데 찐 평범수는 아닌 것 같아요.. 미리보기가 1권만 있는데, 1권보다 2권 작화가 많이 상향돼서 수도 얼굴이 예쁘게 그려진 것 같아요.


요약한다면 작화가 예술적이고 스토리텔링이 좋아서 만화적 퀄리티가 좋은 작품이에요. 






***이하는 스포일러 있는 부분입니다.


설정에서 호불호가 갈릴 수밖에 없습니다. 잘생기긴 했는데.. 음.. 누나 결혼 사기범이랑 남동생이라니,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깡패 분류 쓰레기였으면 차라리 괜찮은데... 남동생이 누나 통수를..치는 것 같아서 그게 조금 그래요...

하지만 이런 부분을 무시하실 수 있다면 괜찮을 거예요. 1권의 설정을 못본 걸로 하고 2권만 보면 그냥 험하게 살아왔구나~ 하고 볼 수 있긴 합니다.

그리고 저는 1권만 나왔을 때는 솔직히 '뭐지..?' 싶었는데 2권에서는 조금 더 과거사와 속마음이 풀리고 L이 생기는 것 같아요. 

인물 대사도 각 캐릭터에 맞게 자연스럽고 전개도 억지스럽지 않고 연출이 좋습니다. 확실히 작가님 말대로 1권과 꽤 다른 느낌이었고 2권이 훨씬 좋았네요. 

2권은 공의 과거로 인해 수에게 무슨 일이 생기는 것을 암시하며 끝났고 작가의 말에서도 3권이 나온다고 하니까 3권 나오면 세트로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비추천 후기는 아닌데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저는 솔직히.. 자꾸 누나가 생각나서;; 도입 설정이 불호였고, 공, 수 캐릭터도 얼굴은 잘생겼는데 키워드 취향이 반대인데다 공은 인생사가 쓰레기 / 수는 대체 왜 저러는지 모르겠어서 캐릭터 둘 다 호감이 안 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품 자체는 재미있다고 생각해서 3권이 나오면 또 볼 생각입니다. 제가 재미없어하는 수 타입이라 이 둘의 관계성이 딱히 취향이 아닌데도 더 볼 의향이 있을만큼 만화 퀄이 좋아요. 개인 별점은 3점이지만 전체별점이 5점인 이유이기도 합니다. 단순히 제 취향이 아닐 뿐, 키워드가 취향이시고 근육질 몸을 좋아하신다면 인체묘사가 매우 탄탄해서 즐겁게 보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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