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가 사는 곳이 궁금해 그림책으로 만나는 지리 이야기 2
김향금 글, 서현 그림 / 열린어린이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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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 지내는 일상 속에서 옆집에 사는 이가 누군지도 모르는 요즘,

이 책 제목을 읽으면서 문득,

어릴 적 친구 집 대문 앞에서 친구들 이름을 크게 외치며 곳곳을 누볐던 때가 그리워졌다.

 

내 친구가 사는 곳이 궁금해

제목만 읽고도 주변으로 관심을 돌리며 친구들 사는 곳이 궁금하다는 일곱 살 아들 녀석.

 

이 책의 윤이, 아름, 상우 그 친구들과 함께 대도시, 농촌, 중소도시를 여행하듯 탐험하며

그들의 고장과 내가 살고 있는 이곳을 자연스럽게 비교하며 각각의 살아가는 곳의 장점과 단점을 알아간다.

또한 글과 함께 강하지 않은 색연필의 색감과 귀여운 그림 한 컷 한 컷이 많은 생활들을 세밀하게 표현하고 있다. 덕분에 자칫 어렵고, 지루해할 수 있는 초등 사회과목을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접하며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책을 덮은 후, 재미있는 애니메이션 한 편을 본 듯 눈앞에 펼쳐진다.

 

방학 때마다 시골 할머니 댁에서 지낸 이야기를 친구들에게 자랑삼아 늘어놓는 초등학생 큰 아들은 아름이 처럼 이번 여름 방학 때는 친구들을 시골에 데려가고 싶단다.

 

엄마, 또 읽어 주세요.”

일곱 살 아들 녀석도 읽으면 읽을수록 호기심이 더해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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