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줄리엣 14 - 완결
에무라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3년 6월
평점 :
절판


더블 줄리엣을 읽기 시작한지 3년... 바로 엊그제 읽기 시작한 것 같은데 벌써 14권에다 완결이라니. 시원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한 묘한 기분이다. 처음 읽은 것이 아마 2권이었을 것이다. 1권부터 읽지 않았기에 나는 어처구니 없게도 마코토를 여자로, 이토를 남자로 착각했었다. 하지만 마코토의 행동과 책 속 내용으로 그가 남자이고 이토는 여자인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사실에 흥미를 느껴 1권부터 읽기 시작한 것인데, 아마 그때부터 이 더블 줄리엣에 미친듯이 빠져들어버린 것 같다. 정 반대의 스타일의 커플이라...

처음엔 남자처럼 행세하고 다녔던 이토와 여장을 하는(절대 취미가 아님!)마코토는 고등학교를 다니는 3년동안 서로를 만나면서 달라지는데 이 달라지는 과정 또한 흥미롭다. 남자같던 이토는 점점 옛날처럼 여성스럽게 바뀌어가 나중에는 무지막지하게 예뻐지고, 마코토는 여자같은 얼굴에 여장을 하여 완전 여성스럽게 나왔지만... 마지막엔... 음.... 역시나 마지막에도 여성스러운 것 같다. 하지만 중간 중간에 긴 가발을 벗고 남성으로 돌아갔을 때엔 행동도 무척 과감해져 보는 이를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어 좋다.

맘에 드는 건 이 둘뿐만이 아니다. 이토의 형제들과 아버지!(가장 귀엽게 느껴진다!)그리고 마코토의 세명의 누님들. 하나같이 미남 미녀에 특이한 성격들이다. 그래도 가장 정상적인 성격이며 잘 어울리는 커플을 꼽자면...미우라 유토&나리타 아카네 커플일 것이다. 진짜 이 들은 정상적이다. 그리고 가장 엽기적인 커플 둘을 꼽자면... 아마 미우라 이토&나리타 마코토 커플이랑 미우라 류야&크리스티나 커플일 것이다. 진짜 엽기적이다. 하나같이 운동신경이 엄청 뛰어나... 아니 뛰어남을 넘어서 거의 괴물수준... 그래서 이 만화가 재밌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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