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툰 - 프레드와 페넬로페의 사랑이야기
루퍼트 포셋 지음, 이승희 옮김 / 애니북스 / 2003년 11월
평점 :
절판


여기 신문을 통해 연재되는 흑백의 '러브에세이'가 있습니다. 젊은 연인의 알콩달콩한 사랑이야기도 아니고 비극적인 사랑의 가슴저림도 없습니다. 다만, 지극히도 평범한 부부의 평범한 일상이야기입니다. 그림 역시 밋밋하지요. 세련된 터치는 커녕 밋밋해 보이는 표정을 보세요. 하지만 읽다보면 가슴이 뭉클할 때도 있고, 웃음이 터질 때도 있으며, 고민을 하게 될 때도 있습니다. 책을 다 읽고 다시 첫 장을 펴 보세요. 책소개가 눈에 들어올 것입니다.

이 책에 실린 185개의 이야기는, 프레드와 페넬로페가 키우는 검은 고양이 앤서니의 눈에 비친 그들 부부의 '경이로운 결혼 생활'을 묘사한 것입니다. 어쩌면 평범한 사랑이야말로 가장 경이로운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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