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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싱가포르 - World Travel Guide Book 21, 2006~07개정판
김완준.송주영 지음 / 김영사 / 2005년 11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한문장으로 표현한다면 "여행서적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 중의 하나인 최신 정보의 업데이트가 전혀 안되어있는 무성의한 책이다."라고 쓰고 싶다.
싱가폴에 1년동안 거주하게되어서 서점에 가서 책을 고르다 싱가폴만 따로 나와있어서 1년 전에 구입했다. 책을 처음 구입할 때에는 2001년도에 미국 서해안 쪽을 여행하기 위해 구입했었던 중앙 M&B에서 나왔던 세계를 간다와 2003년도에 일본 남부지방 여행을 위해서 구입했었던 중앙 M&B의 책에서 너무나 실망했던 터라 싱가폴만 따로 나와있는 김영사의 책을 구입했다. 사실 김영사라면 평소 괜찮다고 생각을 해왔기에 그래도 웬지 신뢰가 가는 출판사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으로 김영사에 대한 나의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싱가폴에서 와서 첫번째로 맞는 휴일에 이 책을 들고, 싱가폴 시내 관광을 나갔다. 정말로 실망을 많이 했다. 가장 기본적인 지하철 노선부터가 업데이트 되어있지 않았으며, 책에 나와있는 박물관 등은 공사중이었으며, 책에 나와있는 교통편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갈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도 소개가 안되어 있다. 이 모든 것이 책만 찍어놓고 최신 정보의 수집에는 무신경한 저자와 출판사의 책임이다.
또한, 관광지 등에 대한 소개도 너무나 빈약할 뿐 아니라 여행의 즐거움 중의 하나인 먹거리에 대한 소개도 너무나 부족하다. 마치 다른 책자를 보고 베껴쓴 듯한 느낌은 웬지... 현지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비싼 레스토랑이 아닌 호커센터 등에 대한 소개는 거의 전무하다. 저자들은 여행와서 비싼 호텔에서 지내면서 비싼 식당들만 다녀본 것만 같이 느껴진다. 이 책을 사서 보는 여행자들은 대부분의 여행 경비가 부족한 여행자들이 대부분일진데...
내가 샀던 책은 발행일이 2003년이었었는데, 새로 나온 책은 발행일이 2004년이다. 과연 이 책은 업데이트가 되어있는지 궁금하다. 최신 정보의 부족으로 인한 경험을 예로 들자면, 2003년도에 중앙 M&B에서 나왔던 미국 여행서적을 가지고 예산을 짰다가 책에 소개된 호텔에 갔더니, 요금이 무려 두배나 차이가 나서 불필요한 경비가 지출되었던 적이 있다.
이 책을 가지고 싱가폴 일일관광을 하면서 이 책과 저자, 출판사 모두가 한심하게 느껴졌었다. 오죽했으면 이 책을 보고 내가 1년동안 거주하면서 싱가폴 가이드 북을 써볼까?하는 생각까지 했을까...
저자와 출판사는 반성해야한다. 저자가 더 이상 여행을 하지 않는다면 출판사 측에서는 다른 여행자를 저자로 바꾸던지 해서 새로운 정보를 계속해서 추가를 하기를 바란다.
참고로, 다른 분들이 써놓은 것처럼 싱가폴 생활 관련 사이트들과 싱가폴 관광청 홈페이지의 자료를 가지고 여행을 하는 것이 더 좋을 것입니다. 제게 연락을 하셔도 이 책보다 나은 정보를 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꼬랑지, 이 책의 만족도는 마이너스 별표가 없어서 가장 낮은 별 하나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