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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랑정 살인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임경화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도입부분은 나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그래서 선택한 책. 제목이 너무 직접적이고 선정적이어서 좀 꺼려지긴 했지만. 확실히 이 책은 재밌다. 하룻밤만에 단숨에 읽었다. 노파가 된 여자. 자기를 처음 사랑해준 그 남자. 그남자를 위해서 복수를 준비한다. 그 복수의 개연성이 나에겐 좀 허술하게 보인다. 처음 나를 여자로 본 남자때문에. 몇십년의 사랑이 아닌 그 사람을 위해 복수를 계획하다니. 이 여자. 좀 이해가 안간다. 그리고 노파로 분장해서 사람들을 속이고 그 살인자를 찾아내기 시작한다. 근데 그 알아가는 과정이. 너무 단순하다. 너무 직접적으로 물어보니까. 할머니가 무엇이 그리도 궁금한지..암튼 반전.. 내가 생각지 못한 반전이기는 했다. 과정으로 봤을때는 좀 뻔했지만 반전은 확실히 달랐다. 그래서 쭉쭉 읽어나갈수 있는책. 그리고 마지막 그 여자. 불쌍하다. 그토록 사랑했던 남자가.... 그 남자에게 뒷통수를 맞는 여자. 역시 증오의 결과는 나쁘게 돌아오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