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의 세계 휴먼앤북스 뉴에이지 문학선 10
조중의 지음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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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속에 녹아있는 4차원적인 농담의 소재가 가독성있는 빠른 전개속 곳곳에 숨어있다. 농담의 소재지만 현실에서 살아있기에 결코 농담으로만 다가오지 않는 세태비판이 섬뜻하다. 작게는 정치판이요, 크게는 우리네 삶의 치부만 오롯하게 보여주는 작가는 농담을 빌려 또 하나의 세계를 그려내었다. 어쩌면 소설속의 농담의 세계가 진실이고, 현실이 농담인 세상속에 우리가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소설은 분명 현실과 판타지로 창조한 농담의 세계의 구분이 분명할 진데, 소설을 다 읽은 후 바라 본 세상이 소설과 하나 다를 것 없다는 느낌이 씁슬하다. 슬슬 지방선거의 바람이 불어오는 이 즈음, 모든 선거의 입후보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농담의 세계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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