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너무' 코알라 우화 어린이를 위한 철학동화집 9
이윤희 지음, 민경순 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아이를 너무너무 사랑하는 엄마인 저는 이책을 보고서 책을 쉽게 덮지를 못했네요. 내 모습이 이 책 속의 엄마 코알라와 닮아있었기 때문이지요. 엄마인 제가 다 해주고 나면 우리 아이는 나중에 아무것도 못하는 어른으로 성장할 것이고, 사회생활도 남들보다 훨씬 어렵고, 편식으로 자라서 건강한 사람, 건강한 삶을 살기도 어려울텐데 말이지요.

책을 덮으면서 아이한테 이야기 했습니다. 새끼 코알라가 참 많이 걱정된다구요. 엄마 코알라가 아파 눕게 되거나 어디 멀리 볼일이 있어 떠나면, 새끼 코알라는 어떻게 될까를. 아니, 나중에 엄마 콩알라가 늙어 죽게 되면 새끼 코알라는 혼자서 제대로 살아 갈 수는 있을까.하구요. 재밌는 이야기 하나 들려주고나서 아이 책꽂이에 슬며시 꽂아둡니다. 두고 두고 다른 느낌으로 읽어보라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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