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뱅이 나무늘보 우화 어린이를 위한 철학동화집 2
이윤희 지음, 김삼현 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2년 5월
평점 :
절판


매일 매일 나무의 한 부분처럼 나무에 꼭 붙어서 잠만 자는 나무늘보. 원래부터 그랬던 건 아니었나보다. 어느날 아침 잠에서 일어나보니 몸이 묵지근해서 다시 잤다. 푹자고 일어나보니 해질녘. 할일없어 다시 잤다. 그리고는 다시 반복. 또 반복....

해야할 일이 있었던 것도 같았는데... 할일이 점점 없어졌다. 다시 잔다. 게으름뱅이라고 해도 첨부터 게으르지는 않았다는 것에 공감한다. 어떤 커다란 계기로, 무슨 엄청난 일이 있어서 그후로 나태해지는 건 아니다. 휴식의 달콤함이라고 말하기엔 너무 긴 시간들을 안일하게 보내버린 지금, 새삼 지나간 시간들이 소중하게 다가온다. '숨은 의미를 찾아가는 책' 다음 편이 기다려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