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 양장본
마크 해던 지음, 유은영 옮김 / 문학수첩 리틀북 / 2005년 8월

독특한 1인칭 소설. 소설 속 ‘나’의 감정 없는 덤덤한 서술이 도리어 독자인 ‘나’의 감정을 건드린다.

[100자평]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ㅣ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3년 7월

세계사가 그의 삶을 관통하였는지 그가 세계를 관통하였는지 모호하다. 하긴, 아무렴 어떠냐. 그는 살아남았고, 세계는 오늘도 잘 굴러간다. 과감한 이야기 전개와 곳곳에 스며든 유머가 이 책의 매력. 추천.

[100자평] 얼음공주

얼음공주
카밀라 레크베리 지음, 임소연 옮김 / 살림 / 2009년 8월

이야기가 꽤 꼬여있다. 여기저기 작가가 판 함정에 빠져 있다 책 후반부에 번쩍 하고 겨우 정신을 차렸다. 탄탄한 구성이 돋보이는 책.

[100자평] 바이러스 행성

바이러스 행성 - 바이러스는 어떻게 인간을 지배했는가
칼 짐머 지음, 이한음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2월

요즘처럼 바이러스가 핫이슈가 된 적이 있을까 싶다. 하지만 무엇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잘 몰라 그저 두려움의 대상으로만 느껴질 뿐이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가 자주 들어봤던 바이러스에 대해 하나하나씩 소개를 한다. 아는 만큼 힘이 될 것이 분명한 내용이다. 추천한다.

[100자평] 다이디타운

다이디타운
F. 폴 윌슨 지음, 김상훈 옮김 / 북스피어 / 2008년 5월

책에서 손을 뗄 수 없었다. 그러니까 읽는 재미가 있었다는 거다. 호기심을 유발하는 이야기는 물론이고 작가의 뛰어난 상상력이 묻어나오는 소설 속 소품이 인상적이었다.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