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비와 비례 - 중학 수학까지 연결되는 비와 비례 끝내기!, 비와 비율, 비례식과 비례배분, 정비례와 반비례 초등 바빠 연산법
징검다리 교육연구소.김정은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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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되어 더하기 빼기에 익숙해지면 2,3학년에 곱셈과 나눗셈을 배우게 되죠.

그리고 3, 4학년에 기다리고 있는 새로운 수학 개념 '분수'

5, 6학년이 되면 이 분수를 가지고 각종 연산을 시작하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죠....


혹자는 초등수학에서 최대공약수, 최소공배수, 분수의 곱셈과 나눗셈이 등장하는

5학년 대수 단원이 가장 어렵다고들 하던데-


저는 6학년에 처음 등장하는 비와 비례 개념이 찐이라고 생각해요.

심지어 이 개념들은 중등 단원과 완전 직결 되는 개념으로 고등 함수와도 그대로 연결됩니다.

이러니 어찌 대강 하고 넘어갈 수 있을까요.

(심지어 개념이 약간 낯설고 어렵기까지 하지요....)





중1 정비례와 반비례, 중2 일차함수, 중3 이차함수 단원과 연결되어

실제 중고등 수학의 고득점을 결정하는 6학년 수학 '비와 비례'


라떼 이야기지만.. 제 눈물을 쏙 빼게 만들었던

거리/시속/속력 문제, 소금물 문제, 더 나아가 도형 넓이 비율 문제까지

전부 다 비와 비율 단원 유형이라고 하면 감이 오시죠...^^


지금 탄탄히 하고 가지 않으면 중등 수학에서도 고생할 확률이 99%라고 단언해볼 수 있겠네요.





아이가 기하보다는 대수에 강한 편이라 그런지

남들 다 어려워한다는 시간계산, 각도계산, 분수개념도 참 수월하게 넘어왔는데-

사고력 할 때 보니 비와 비율 관련 문제들을 죄다 죽 쑤더라구요ㅠㅠ

6학년 교과 초견을 앞두고 이 부분을 개념적으로 한 번 가볍게 (그렇지만 확실하게) 여러번 다져야 할 필요성을 느꼈어요.


이럴때 적당한 교재가 바로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주제별 연산 교재입니다.





대부분의 연산 교재들이 학년별로 나뉘어져 있는데 비해

이지스에듀 바빠 연산 교재는 아이가 약한 영역만 골라서 훈련시킬 수 있도록 구성된 연산책이거든요.

우리 아이가 특별하게 약한 부분이 있다! 이 부분은 좀 더 채우고 넘어가야겠다!

이런 구멍이 눈에 띄셨다면 바빠 연산 교재 강추해요 :)





괜히 학년별로 되어 있는 연산교재 구입해서 다 풀려야 한다는 강박에 애먼 시간 날리는 것도 아깝고,

그렇다고 그냥 대충 넘어가자니 분명 나중에 이 구멍이 어딘가에서 크게 터질 것 같고,


분수, 소수, 혼합계산, 도형계산, 약수와배수, 곱셉, 나눗셈, 방정식까지-


우리 아이가 유독 약한 부분이 있다면 골라 풀리며

부족한 실력을 보다 탄탄하게 채우고 넘어가기에 딱 좋은 심플+탄탄한 교재라

반복이 싫어 연산교재를 거부하는 친구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네요.





책 서두에는 비와 비례 단원을 시작하기에 앞서,

이 단원을 시작하기에 필요한 전반적인 지식들을 잘 배우고 넘어왔는지 평가하는 진단평가가 있어요.

기존에 앞 단계를 잘 밟아 온 아이라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는 수준이지요.


비와 비례를 이해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하는 분수개념, 최대공약수/최소공배수 개념,

비례배분에 대한 간단한 개념까지 질문하고 있습니다.





가장 특징적인 것은 개념서라는 느낌도, 연산서라는 느낌도 별로 들지 않는다는 건데요-

해당 주제를 처음부터 아주 천천히, 친절하게 풀어내주면서

한 페이지에 많은 내용을 담지 않아 낯선 개념을 받아들여야 하는 아이들의 부담을 줄였습니다.


기준량이 뭔지, 백분율이 뭔지, 비가 뭔지, 이걸 어떻게 읽으라는 건지!!


새롭게 등장하는 개념과 용어가 뒤섞여 머리가 혼란할 아이들을 배려해

이 어렵고 낯선 개념을 직관적인 그림과 간략한 한두마디의 문장으로 최대한 가볍게 설명하고 있더라구요.





매 단원 시작에 앞서 유형별 문제 해결 방식도 정확하게 알려주고 있어

아이가 소금물 문제를 풀며 때려쳐!!!!! 하는 상황은 생기지 않을 것만 같다는 희망이 생깁니다.


사실 연산이라는 것이 문제량이 너무 많으면 지치게 되고,

그렇다고 문제가 너무 적으면 반복훈련이 부족해 능숙하게 풀지 못하게 되잖아요.

바빠 연산은 이 중간을 적당히 잘 지키고 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실제로 공부할 교과목이 늘어 바쁜 5, 6학년이 최고의 효율을 올릴 수 있도록

적정한 분량의 문제를 적당량 배치했고-

연산 훈련을 마친 후에는 생각하며 푸는 문제로

기본 개념을 탄탄하게 다지며 문제 해결력까지 키울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유독 비와 비례 개념 이해를 잘 못하는 것 같다!!!

그렇다면 시중 연산교재 풀로 다시 돌리는 것 보다 영역별 특화교재만 풀리는게 훨씬 효율적이겠죠 :)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비와 비례 개념을 완벽하게 숙지할 수 있고,

관련된 연산은 충분히 훈련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중등 함수만큼은 구멍없이 제대로 다져서 넘어갈 수 있게 만들어주는 교재 아닌가 싶은데요-


뭐든 시작하면 꾸준히 잘 하는 아이라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목표!!

바빠 연산교재로 초등학교 6학년 비와 비례 연산은 꾹꾹 다져서 나가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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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독해 3 - 읽는 재미를 높인 초등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 바빠 독해
영재사랑 교육연구소.호사라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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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학습에 있어 과목간 밸런스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국어, 영어, 수학 학습을 조금씩이라도 매일 꾸준히 하려고 노력중이에요.


10살이 되면서 수학 선행에 속도가 붙어 학습량이 훅 늘었고,

영어는 뭐 학원 다니면서 예복습하고 먼슬리, 텀테스트, 정평 준비하고, 숙제 하는 것 만으로도 학습량이 넘치고,

국어는 어렸을때부터 독서를 기반으로 독해서, 어휘서를 꾸준히 풀리며

아이가 글을 쓰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이번 겨울방학에 매일 아침 풀릴 국어독해 교재로 준비한 #바빠독해교재 를 소개합니다 :)





많은 국어 독해력 교재가 나와 있지만,

실제로 어떤 독해 기술이 필요하고 그러한 독해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세심하게 고민하여 개발된 독해력 교재를 찾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죠ㅠㅠ

또한 연령별/단계별 학습자 눈높이에 맞춰 어휘와 문장, 내용의 범위가 통제된 독해 교재를 찾기는 더더욱 어려워요.





게다가 울 아들 독서광이지만 책편식이 좀 있는 편이거든요.

수과학 논픽션, 문고 덕후지만 인문학 관련책은 쳐다 보지도 않는데 그 맹점이 여기서 드러납니다.


초등학교 3학년이 되면 사회, 과학 교과목이 새로 생기게 되는데

과학 논픽션을 달고 사는 우리 아들에게 사회는 상당히 낯선 주제일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해서 교과 관련 국어독해 문제집인 바빠독해를 풀며

교과목 어휘도 미리 접하고, 독해력 문해력도 키워보는 시간 가져보려구요.







지문 길이가 길지 않고 문제가 심플한 구성이라 쉬워 보이지만,

막상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다 보면 주제나 어휘에서부터 쉽지 않은 부분들이 생깁니다.

독서를 통한 배경지식 없는 1~2학년이라면 어렵게 느낄수도 있겠다 싶어요.





사실 배경지식은 독서로 쌓는게 베스트지만

애가 책편식이 있으니..

이렇게라도 부족한 사회어휘를 만나며 사회 영역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며 쭉 가보려구요.


쭈니는 언어감이 있는 편이라 모르는 단어인데 단어 설명이 나와있지 않은 경우

글의 흐름이나 분위기로 대강 때려잡아 추측해 풀기도 해요.


글의 흐름이나 분위기를 파악하여 단어나 대명사의 뜻을 추측하는 것은

꼭 필요한 훈련과정 중 하나이므로 잘 살펴주고만 있는데요-

여기서 주의할 점은 아이가 모르는 단어를 추측하여 풀고 맞았을 때,

그걸 놓치지 말고 메인이 되는 어휘의 정확한 의미는 한 번씩 꼭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거 :)





분량으로 보면 정말 심플해서 부담이 없어 아침루틴에 끼워넣기 좋은 교재이기도 해요.

아침에 빡쎈 교재 시키면 괜히 서로 심란해지거던요ㅋㅋ

이번 겨울방학 끝나도 매일 아침 바빠 독해 한 챕터씩 풀게 하려구요.





+) 아 하나 마음에 안드는 건, 답지가 분책되지 않고 맨 뒤에 붙어 있다는 점ㅋㅋㅋㅋ

저는 북 뜯어버리긴 했는데 분책이었으면 더 좋았겠다며^^


바빠 독해로 매일 독해서 푸는 습관을 들이고 다양한 지문을 접하다 보면,

아이가 글을 읽으면서 중심내용을 파악하거나 줄거리를 설명하는데 확실히 수월해질거라 기대해요.


요즘은 심지어 수학도 서술형 문제 시대라

문제이해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풀이를 못하는 경우도 많아 문해력이 정말 강조되잖아요!

하루 15분 잔잔하지만 꾸준하게 좋은 습관을 들여

초등 저학년때부터 독서습관과 독해력 키워놓는건 필수인 것 같아요 :)




이지스에듀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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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렁이똥 책속의책 그림책
이정호 지음, 최희옥 그림 / 책속의책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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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너무너무 재미있을 것 같은 전래동화 <구렁이똥>


어디선가 들어봤음직한 제목의 이 전래동화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재인 '똥'을 소재로 한 재미있는 옛이야기입니다.


여기에 희화화된 등장인물들의 삽화가 더해지고,

오랜시간 입에서 입으로 구전되어 오던 다양한 신들의 이야기까지 더해져

아이에게는 조금 낯선 '전통'에 대해 접해볼 수 있게 만들어졌지요.





저는 아이들에게 이 이야기를 읽어주면서

당연히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일 것이다.. 라고 생각하며 읽었는데-

알고보니 이 이야기는 창작 전래동화였다는 점도 놀라웠어요.


이야기의 서술 방식이 마치 판소리를 듣는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가사체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전통적인 느낌을 살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오랫동안 우리 민족이 체득해 온 고유 율격인 가사체는 아이들에게는 조금 낯설게 느껴지겠지만

이런 형식의 문장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만들어주는 계기도 될 수 있어요.

심청전, 흥부전을 판소리로 듣는 것 처럼

창작 전래동화인 <구렁이 똥>을 노래하듯 읽어내려갈 수 있죠.


전래동화의 형태를 하고 있지만,

스토리는 현대사회가 갖고 있는 현실적 문제들을 꼬집기도 합니다.


<구렁이 똥> 과연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요?





옛날 옛적 노루골에 두 아이가 살고 있었어요.

한 아이는 노루골에서 가장 못생긴 아이 꽃지, 다른 아이는 가장 예쁜 단이였지요.

사람들은 못생긴 꽃지는 마구 놀려대고,

예쁜 단이는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어요.


이미 여기서부터 느껴지는 불편함..ㅋㅋ


요즘 시대에 만연한 외모지상주의와 혐오 현상을 꼬집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도 들고-

우리들이 갖고 있는 편견과 선입견에 대한 이야기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그런데 얼굴이 예쁜 단이에게는 아무도 모르는 큰 비밀이 있어요.

바로 변비가 심해서 일주일에 한 번 똥을 싸는 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쁘다고 해서 변비에 걸리지 않는 건 아니고, 똥을 싸지 않는 건 아니니까요~


어느 날 단이는 심부름을 다녀오는 길에 갑자기 똥이 마려워집니다.

꾹꾹 참다가 결국 참지 못하게 된 단이는 결국 마을 어귀 큰 바위 옆에 구렁이가 똬리를 튼 것 같은 똥을 싸고 말아요.


때마침 밭에 새참을 주고 집에 돌아가던 꽃지가 구렁이처럼 생긴 그 똥을 발견하게 되고,

똥을 싼 단이가 아닌 똥을 발견한 꽃지가 똥 싼 범인으로 몰리고 말죠.

어른들은 꽃지에게 얼른 똥을 산에 갖다 버리라고 윽박지르기까지 해요ㅠㅠ



똥을 산에 갖다 버리자마자 구렁이똥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는데요-

단이네 집 잔치날 집채만한 구렁이가 지붕 위에 나타납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구렁이 신이 집에 오셨다며

재물이 가득한 부자가 되겠다고 너무너무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요.


실제로 옛사람들은 구렁이를 함부로 잡지 않았다고 합니다.

구렁이에겐 독이 없고, 무엇보다 재물을 가져다주는 신이기 때문이었죠.


그림책 <구렁이똥>은 구렁이처럼 거대한 똥과 구렁이 업신이 만나 펼쳐지는 익살스러운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구렁이신 같은 업신은 예고 없이 찾아와 부자로 만들어 주거나

반대로 소리 없이 나가 버려 하루아침에 망하게 하기도 한다는 우리나라 전통 신이에요.

업신은 집안의 재물과 운을 관리하는 가신(집안 신)입니다.

보통 구렁이, 두꺼비, 족제비의 모습으로 나타나죠.


업신은 집안 신과 다르게 독특한 점을 지니고 있어요.

일정 공간을 관장하는 다른 집안 신과 달리 특별한 장소를 책임지지 않는다는 것이죠.


유쾌와 불쾌, 풍요와 혐오의 이중성을 가진 구렁이와 똥은

예측할 수 없는 우리 인생과 닮아있어요.

또 함께 나아가야 할 공동체 의식까지 생각해 보게 하는 교훈을 품은 창작 전래동화 <구렁이 똥>입니다.





책속의책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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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철학 - 과학을 만들어 낸 인류의 사고의 역사 뉴턴 하이라이트 Newton Highlight 139
뉴턴프레스 지음 / 아이뉴턴(뉴턴코리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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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애가 어렸을 때부터 과학잡지를 즐겨 읽어 지금도 구독하고 있는데요-

아이가 나이 먹어가면서 구독중인 과학잡지도 업그레이드 시켜줘야 할 것 같아 이리저리 알아보던 중

뉴턴하이라이트 과학잡지를 만나보았어요.


고등학생 과학잡지로 이미 너무 잘 알려진 #뉴턴하이라이트

과학에 관심 많은 청소년들부터 어른들까지 재미있게 읽으며 상식 쌓기 좋답니다 :)


단권으로 구입 가능하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는데, 월간 구독도 할 수 있는 모양이더라구요~





제가 받아본 뉴턴하이라이트는 <과학과 철학>이라는 주제로

보시는 것 처럼 다른 주제의 책들도 정말 많아요.

과학 분야 뿐 아니라 수학 분야의 주제를 다루고 있는 뉴턴 하이라이트도 궁금하네요.





이미 뉴턴하이라이트 잡지를 몇 권 가지고 있는데,

이번 <과학과 철학>편은 생각보다 굉장히 어렵고 생각할 것이 많은 내용의 주제였어요.

어쩌면 제가 갖고 있는 뉴턴 하이라이트 중에서 가장 난이도 높았던 주제-


과학과 철학이 과연 어떤 접점이 있으려나 궁금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과학과 철학이란 참 한끝차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다들 뉴턴 뉴턴 하는지.. 뉴턴하이라이트 꼭 읽어보라고 하는지 알 것 같더라구요.

어른인 제가 읽기에도 도움되는 내용이 가득했던 #뉴턴하이라이트





차례를 살펴보니 크게 과학의 기원인 철학, 과학과 함께 걷는 철학 두 파트로 나뉘어져 있고-

작은 챕터에 딸린 다양한 가시들의 제목이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어요.





논픽션의 정석!!! 그 자체-


이런 논픽션 잡지를 읽고 나면 배경지식이 차곡차곡 쌓이는 느낌이죠.

수면과 기억에 어떤 과학적인 배경이 숨어 있는지-

이를 통해 어떤 과학적 지식을 얻을 수 있을지 궁금해져요.


실제로 몇 개의 기사를 읽어 보니 수면과 기억에 대해 제가 몰랐던 놀라운 비밀들이 있더라구요.

아들 잡지 보다가 과학과 철학에 대한 고찰을 하게 되어버린 36세ㅋㅋㅋ





대충 알고 있었지만 자세히는 알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서도 그 호기심을 채울 수 있고-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관련된 과학적 지식을 파고 들어

어떤 이유에서 이런 결과들이 생기는지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가 있네요.





정기 구독을 해서 보다 보면 매 월 새로운 과학 이슈는 물론

과학에 관심 많은 아이의 읽고자 하는 욕구를 채워주기 너무 좋은 고등학생 과학잡지에요.


아직 고딩이 되지 않은 저희 아이가 뉴턴 하이라이트의 기사를 100% 섭렵한다. 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재밌다며 계속 집어들고, 또 반복해 읽으며

본인의 배경지식으로 차곡차곡 쌓아올리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용적인 측면으로 봐도 과학적인 지식들을 잔뜩 품고 있기 때문에

미디어 멍 때리고 보거나 게임 하는 거 보다야 오조오억배 낫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ㅎㅎ

어른들 눈에는 이거 재미있어 할까? 싶을만큼 깊은 내용이지만

어느새 뒤 돌아 보면 뉴턴 하이라이트를 읽고 있으니 너무나 만족스럽네요.





이쯤되니 정기 구독에 대한 욕구가 뿜뿜....


1년 정기 구독료를 살펴보니 뉴턴 하이라이트 한 권당 단품 가격에 비해 메리트도 있고-

매달 이런 좋은 내용의 잡지를 읽으며 배경지식 채우는 것도 좋고-

아이가 과학적인 호기심이 많은 친구라면 강추하고 싶은 과학잡지랍니다 :)



아이뉴턴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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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왕 따라잡기 프로젝트 즐거운 동화 여행 163
김가을 지음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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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부터 좋아하며 잘 봤던 초등문고 시리즈

#가문비어린이 #즐거운동화여행


가분비 어린이 시리즈는 지속적으로 신간이 나오고 있는 초등문고시리즈라 간간히 읽히고 있었는데

이번에 또 신간이 나왔다기에 읽어보게 되었네요.


벌써 아이가 내년이면 초등학교 3학년이 됩니다.

1, 2학년때는 반장선거라는 것이 없었지만 3학년부터는 반장선거가 생기죠.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과분한 호의를 베푼 고복이의 이야기를 읽으며

진정한 선행, 진정한 호의에 대해 아이가 한번쯤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고복이는 전학 온 학교에서 태평이라는 친구가 그 반의 선행왕 자리를 꿰차고 있자,

'선행왕 따라잡기 프로젝트'에 돌입하게 됩니다.


고복이는 선행왕에 뽑히기 위해서 우선 돈을 쓰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왜 선거철이 되면 출마하는 후보자들이 여러 공약을 내세우며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려고 애쓰는 것처럼 말이예요.

하지만 국민들은 이런 정치인들의 마음을 진심으로 믿지 않죠.

정치인들이 원하는 것은 오로지 '표'밖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일텐데요-





그렇다면 친구 열 명에게 파스타를 사주고 자기를 뽑아 달라고 넌지시 말한 고복이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친구들의 눈에는 고복이의 행동 역시 정치인들이 하는 감정없는 유세처럼 보였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진구가 파스타가 뇌물이냐면서 나가 버리자 나머지 아이들도 하나둘 자리를 뜨죠.





하지만 선행왕을 포기할 수 없었던 고복이는

이번엔 착한 일을 한 다음 자기 이름을 써서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붙여요.

이런 편법을 이용해 마침내 선행왕이 된 고복-


이런 고복이에게 친구들은 야유를 보내거나 안 좋은 말을 건네기도 합니다.


하지만 고복이는 선행왕이 되었으면 장땡이지- 하는 마음으로

애써 있었던 일을 지우고 집으로 돌아오죠.





과정이 어땠든 결과만 좋으면 된다는 고복이의 행동이 과연 올바른 행동일까요?

그리고 고복이의 행동이 올바른 행동이 아니라는 것을 모르는 친구들이 과연 있을까요?

올바른 행동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결과에 집착할 수밖에 없는 고복이의 마음.


어쩌면 이런 고복이의 결과론적인 생각은 우리 어른들의 마음과 많이 닮아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과정이 뭐가 중요해! 결과만 잘 냈으면 된거지! 라는 생각





집에 도착한 고복이는 엄마가 아파서 누워 있는 것을 보고 너무 놀랍니다.

그리고 뛰어나가 약도 사고 죽도 사죠.

또 얼음 팩을 수건으로 돌돌 말아서 엄마 이마에 대주기도 해요.

아팠던 엄마가 좋아지니 고복이는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고복이는 그제야 자신이 진짜 착한 일을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엄마에게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했던 이 행동이야말로 진짜 '선행'이라는 생각이요.





고복이는 학교에서 칭찬 포스트잇을 하나라도 더 붙이려고 바득바득 애썼던 일을 떠올리며

그것이 진짜 선행이었을까? 라는 부끄러운 마음을 갖습니다.


그리고 이 후로 고복이는 완전히 달라져요.


달라진 고복이에게 친구들은 진짜 칭찬을 하게 되고, 고복이는 진짜 선행왕이 되고요-

고복이는 고마웠던 태평이에게 선행왕을 돌려주기 위해

포스트잇을 여러 잘 적어 게시판에 붙이기도 하죠.


고복이는 복 많은 사람이 아니라, 복을 많이 짓는 사람이 되었고

선행왕을 받았을때보다 고복이는 지금 더 행복을 느낍니다.





요즘은 선한 일을 하면서 나 잘했다고 광고를 하는 경우도 참 많아요.

초등학교에서도 후보자 어린이가 표를 얻기 위해 친구들에게 과분한 호의를 베푸는 일도 왕왕 있구요-


하지만 내가 했던 좋은 일을 아예 잊어버리는 것이 진정한 선행이라는 것은 어린 친구들도 잘 아는 사실이죠.

진정한 선행왕이 되기까지 고복이의 이야기는 매우 재밌기도 해서

읽는 아이들로 하여금 재미와 의미 두 가지를 동시에 주는 초등문고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문비어린이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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