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석세스존 - 상위 1% 소득자로 가는
진 베델 지음, 김순미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큰 기대를 하고 읽은 책이 아니지만 요즘 드는 이런저런 생각과 맞아 떨어져 많은 공감을 했다.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 경제력을 가질 수 있는 일, 이 세가지가 모두 충족된다면 더 바랄게 없지만 세상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좋아하는 일보다 돈이 되는 일을 선택한다.
그래서 내린 개인적인 결론은 좋아하는 일에서 경쟁력이 부족하면 잘하는 일을 해야하고,
잘하는 일도 경쟁력이 안된다면 돈이 되는 일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너무 재미없게 들릴지 모르지만 예전에 정해버렸던 나의 생각은 그랬다.
적성을 따지고 재미를 따지기 전에 그 일에 미쳐보았는지 자문하고, 그래도 안된다면 다른 일을 찾아야 한다.
그 일에 미쳐서 잘하는 일이 되면 좋아하는 일이 될수 있고, 익숙해진 일이 적성이 되고 능력이 될 것이라는 생각..
이런 책이 늘 하는 말은 같다. 목표을 정해라. 방향을 잃지 마라. 늘 듣던 그 말이지만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말이다.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탐색기간을 둘 수도 있고, 당장 꿈을 쫓기 어렵다면 잠시 현재의 일을 유지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지금 내가 보내는 이 시간이 내 목표를 위해 어떤 도움이 될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의 내 직업은 일도 재미있고, 그런대로 돈도 벌 수 있으며 한 동안 걱정없이 다닐 수 있다는 점이 더 위험하다.
그런대로 만족하며 안주한 직장은 내 미래를, 그리고 성공을 보장해주지 않는다.
직장생활 3년이 넘어서면서 회사에서 확실히 인정은 받고 있다.
그만큼 쌓이는 업무에 스트레스도 받고, 조금이나마 커진 존재감에 자신감이 넘친다.
하지만 인정을 받는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회사에서 정한 틀안의 이야기다.
큰 돈을 벌고자하고, 인생 멋지게 살자는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평생 경제적인 이유때문에 일에 묶이고 싶지는 않다.
건강이 허락하는한 일을 하고 싶지만 원하는 일을 하고 싶고, 일 때문에 가정을 다음순위로 미룰 생각도 없다.
결국은 꿈을 정하고 그것에 매진하는 것이 답이다. 그것이 일반적인 틀을 벗어나는 길이다.
꿈을 정하고 그를 위해 직업이나 직장을 바꿔야 할 때, 또는 그 계획을 세울 때 이 책을 다시 읽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이미 알고 있지만 미처 행동에 옮기지 못하거나 어디로 갈지 정하는 것을 미루고 있다면
마음을 다잡기 위해 이 책에 손을 뻗어보라고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