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위벨 블라트 Ubel Blatt 23

위벨 블라트 Ubel Blatt 23
시오노 에토로우지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9년 9월

초반의 강한 맛은 중반부 지나면서 대부분 빠졌고 가끔 나오나 싶은 정도였지만 그래도 복수전 만큼은 복수전 답게 끌어가나 싶었는데, 마지막권의 결말이 음... 이상적인 진행도 아니고 막나가는 진행도 아닌, 상당히 어정쩡한 진행으로 마무리됩니다. 마무리는 되었다 정도에 의의가 있을 듯.

[100자평] 괴롭히지 말아요, 나가토로 양 1

괴롭히지 말아요, 나가토로 양 1 - S코믹스 ㅣ S코믹스
나나시 지음, 김현주 옮김 / ㈜소미미디어 / 2019년 3월

작가 성향(?)으로 봐도, 이런 계열(?) 관점으로 봐도 꽤나 달달한 작품입니다. 뭐 일단 1권은 말이죠. 그래도 이 작가 특유의 맛(?)은 잘 살아있습니다. 의외로 선 가는 남캐를 잘 소화해 내서 놀랐네요.

[100자평] 그대는 음란한 나의 여왕

그대는 음란한 나의 여왕
오카모토 린 원작, 요코야리 멘고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15년 7월

기대 이상으로 훌륭했습니다.
뻔한 스토리라인도 포함되어 있긴 하지만 납득할 만하고,
무엇보다 ｀음란한｀ 기본 소재를 아주 유용하게 잘 활용했습니다. 굳.

[100자평] 폼 프리즈니에르

폼 프리즈니에르
츠루타 겐지 지음, 이기선 옮김 / 길찾기 / 2015년 7월

스토리는 별로 없지만, 이 책의 값어치는 충분합니다.
고양이가 생각만큼 활약하지 않아서 그 점은 좀 아쉽지만, 츠루타 켄지의 여성 누드 묘사를 원없이 볼 수 있는 것만으로 충분히 만족. 이 작가의 여성 누드 묘사가 이 정도로 매력이 있을 줄은 몰랐네요.

[100자평] 천구백구십엑스 1 199X 1

천구백구십엑스 1 199X 1
아마즈메 류타 지음, 곽형준 옮김 / 길찾기 / 2016년 3월

고등학교부터 19금 낙서 해 본 시점이라는 독특한 소재가 인상적인 편입니다만,
이 계열의 같은 작품인 현시연과 비교해서 작위적인 느낌이 강하고 이 때문에 공감이 잘 안되는 면이 있습니다.
제가 주인공과 시대도 비슷하고 낙서한다는 측면도 비슷하다보니 그 차이가 더 크게 느껴지는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