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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 MBC 느낌표 선정도서, 보급판
J.M 바스콘셀로스 지음, 박동원 옮김 / 동녘 / 2003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리뷰를 처음으로 써보네요.
어릴적 중간고사 시험 전날 머리가 지끈거려 펼쳐보다가 마지막 장까지 다 읽고 내려놓았던 책.
시험생각도 잊고 엉엉 소리내어 울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참 소중하게 간직했었는데 그 책을 엄마가 친척동생을 줘 버렸네요.
시간이 훌쩍 지나 서른 나이에
요즘 우리 아기가 자라 읽을 책들을 한권 두권씩 사게 됩니다.
이 책도 그래서 구매했고 지금 조금씩 읽어내려가고 있지요.
자그만한 제제같은 책인데 완전 컬러와 삽화는 좀 너무 세련됐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번역 중 아이들이 읽을 거라는 걸 의식해서인지
순화된 표현들이 있던데...어색한 부분이 조금 있네요.(가령 욕설이나 악동짓을 표현하는 부분들)
외에는 대략 만족입니다.
잘 간직했다가 울 딸래미에게 줘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