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 코딩의 기술 - 현장에서 뽑은 70가지 예제로 배우는 코드 잘 짜는 법
사이먼 하러.요르그 레너드.리누스 디에츠 지음, 심지현 옮김 / 길벗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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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책의 장점은 군더더기 없이 간결한 구성에 있다고 본다. 목차를 보면 각 챕터별 제목만으로 어떤 내용인지 파악 할 수 있고, 필요한 것만 찾아 보기도 좋다. 거기다 각 챕터별로 우선 '문제가 있는 코드 예제'를 보여 주고, 잘 못 된 이유를 설명한 후 '수정 된 코드 예제'를 보여준다. 원서의 제목처럼 비교를 통해 핵심사항을 쉽게 전달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다 읽은 후 "예제가 70개나 되었나?" 생각이 들정도로 쉽고 빠르게 읽혀진 것 같다.


전체적인 난이도는 초급정도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물론 자바에 특화된 내용들도 있긴하지만 프로그래밍의 기본적인 코딩 컨벤션에 대한 내용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입문자뿐만 아니라 개발 경력이 있지만 스스로 이런 부분에 관심을 둔적이 없었던 사람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 봤으면 하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재미있었던 것은 이미 퇴사한 경력 3년차 개발자의 코드를 보고 (기능상에는 문제가 없지만) "왜 이렇게 작성한 걸까?" 하는 의문을 가진 코드가 이 책의 첫 주제로 나왔다는 것이다. (*1.1 쓸모없는 비교 피하기*)


물론 나 역시 이 책을 읽고 "다음엔 이렇게 해야겠군" 생각하며 작은 포스트잇으로 표시해 둔 것도 많았다. 예를 들어 *3.5 구현 결정 설명하기* 에서 ADR(Architecture Decision Records)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는데, 시간 날때 여기서 제공하는 도구나 템플릿을 어떻게 활용 할 수 있을지 검토해 보려고한다. 이 뿐만 아니라 테스트 코드에 대한 내용(*6장 올바르게 드러내기*)과 자바8 기반의 스트림이나 람다, 옵셔널에 대한 내용도 담겨있다. 마지막장(*9장 실전 준비*)에서 소개하는 각종 툴들도 깊게 다루진 않지만 참고할만 하다.


책의 저자도 머릿말에 말하고 있지만, 이미 이펙티브 자바나 클린코드와 같은 책들을 섭렵하고 있는 분들께는 사실 너무 쉽고 당연한 내용들일 수 있다. 하지만 입사한지 얼마안된 신입 개발자나, 뭔가 부좀함이 느껴지는 주니어 개발자에게 추천해 줄 만한 책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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