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36(일일삼삼육)

[전자책] 11336(일일삼삼육)
우지혜 / 폴라리스 / 2020년 7월

개정판인 줄 알았는데 그냥 출판사 갈아타고 나온 책이었나 보다. 암튼 소문으로 많이 들은 책이라 알라딘에 풀리자마자 바로 질러서 읽기 시작했는뎈ㅋㅋㅋ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렸다. 제목이 무슨 의미인 줄 몰랐는데 챕터 제목을 보니까 여주와 남주의 이름을 숫자로 바꾼 다음 곱한 값이 11336이었다. 제목의 의미가 너무 멋진 듯. 가정 폭력을 피해 도망친 여주가 어릴 때 옆집에 살며 알고 지내던 댕댕이 남주와 재회하고, 서서히 서로에게 스며드는 과정이 묘사된다. 개인적으로 우지혜 작가 책 중에서 예외의 발견을 제일 좋아하는데, 이 책도 우열을 가릴 수 없게 마음에 든다. 성품과 신체가 모두 바람직한 남주가 나와서 흐뭇했음.

[100자평] 11336(일일삼삼육)

[전자책] 11336(일일삼삼육)
우지혜 / 폴라리스 / 2020년 7월

소문으로 많이 들은 책인데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엄지손가락 척.

사랑을 쏟아주세요

[전자책] [세트] [BL] 사랑을 쏟아주세요 (총2권/완결)
서글픈빻빻이 / 클로젯 / 2020년 8월

작가분 닉네임을 보고 깜짝 놀랐는데 책을 읽어보니 왠지 닉네임의 의미가 이해될 것도 같다 ㅎㅎ 솔까말 최면 얘기는 좀 현실성이 없었지만 개연성이나 스토리보다는 씬이 중요한 뽕빨물 스타일의 책이었는데 적당히 익스큐즈하면서 읽었음. 오메가버스 뽕빨물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함. 마무리는 좀 아쉬웠다.

냉궁에 핀 꽃

[전자책] [세트] 냉궁에 핀 꽃 (총2권/완결)
유리화 / 문릿노블 / 2020년 7월

중드의 영향인지 언제부터인가 동양풍 로설에 냉궁 소재가 자주 나오는 것 같다. 이번에 읽은 책은 문릿노블이라 일단 기본 재미는 보장되고 분량도 적당해서 재미있게 읽었다. 남주가 좀 더 많이 후회했더라면 좋았을 듯...

공작부인이 꿈은 아니었어서

[전자책] 공작부인이 꿈은 아니었어서
진새잎 / 베아트리체 / 2020년 8월

큰 기대를 가지지 않아서 그런지 킬링타임용으로는 무난한 중편이었다. 아니 근데 교정이 좀 대충이라... 두 번째 페이지부터 떡하니 오타가 나오는 걸 보고 기겁함 ㅋㅋㅋㅋㅋ 여주가 얼굴을 가리고 남창과 첫 관계를 가지려다가 불발되고, 공작가 비서관으로 첫 출근을 하는데 남창인 줄로만 알았던 남자의 정체는 실은 공작이었다. 개연성이 좀 애매하지만 뭐 워낙 짧으니까 그러려니. 계략남 좋아하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