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명

[eBook] 추명(推命)
윤희원 / 레이시 노블 / 2020년 1월

예전에 같은 작가의 막야를 읽고 뚝심의 동양물 작가인 것 같아서 눈 여겨 보고 있었는데 신간이 나와서 도전했다. 전작보다 발전된 느낌이 들었음. 대국의 두 번째 황후가 된 소국 출신의 여주에게는 마음에 둔 사람이 있었다. 바로 황제의 이복동생... 과거 이야기를 따라잡으며 대체 둘이 어떻게 이어질까 걱정했는데 꽉 닫힌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안도함. 이번 달에 지른 책 중에서 이게 제일 취향에 맞았다. 

보여지는 거 좋아해?

[eBook] [BL] 보여지는 거 좋아해? ㅣ 한뼘 BL 컬렉션 479
촉촉한수란 / 젤리빈 / 2020년 1월

한뼘 컬렉션이 원래 이런가.. 짧아도 너무 짧아서 깜짝 놀람. 리더기에서 꼴랑 29페이지라 경악했다. 원래 1,000원짜리 단편은 못해도 100페이지는 됐는데 처음 열고 오류인 줄 알고 맨 뒷페이지까지 확인해 봄... 암튼 창렬한 분량은 그렇다 치고 내용도 그다지 취향에 맞지 않아서 비추 때리겠음. 이건 뭐 노출증이라고 해야 할지 뭐라 해야 할지, 캐릭터 이야기에 잘 이입되지도 않고 계속 별 느낌 없는 씬만 나오다가 광고 페이지로 끝남;;; 아무리 단편이라지만 결말이 뭐 이런가 싶었다. 

환태자사건

[eBook] [BL] 환태자사건 3 ㅣ [BL] 환태자사건 3
폭우주의 / B cafe / 2020년 1월

1~2권은 다른 플랫폼에서 구매해서 알라딘에서는 3권부터 구매. 리뷰가 워낙 괜찮아서 질렀는데 음... 

불호 포인트부터 짚고 넘어가자면

1) 공 시점인 거야 크게 상관 없는데 공 말투가 너무 별로이고

2) 물결 기호 및 느낌표가 남발되어 가독성도 저하됨

3) 길어도 너무 길다

그 외에는 그럭저럭 괜찮았다. SM 키워드는 왜 있는지 모르겠지만 동양물 + 사건물로서는 괜찮은 책.

이혼불가

[eBook] 이혼불가
워럭 / 에이블 / 2019년 12월

현로보다는 로판을 선호하지만 생각보다 괜찮은 단편이었다. 정략 결혼을 한 여주가 임신만을 목적으로 배란기에만 관계를 가지다가 어느 날 이혼을 결심한다. 문제는 남주가 심각한 여주 처돌이였다는 거;;; 킬링타임용으로 재미있게 읽었다. 초반에 묘사된 시어머니와의 대화가 극혐이었음. 어휴 ㅋㅋㅋㅋ 

툰드라의 검은 늑대

[eBook] 툰드라의 검은 늑대 - 다프네 013
권겨을 / 다프네 / 2020년 3월

연작이 있는 줄 모르고 구매했는데 이미 다운로드한 후에야 알게 되었다... 레드 앤 매드는 읽지 않은 상태라 걱정하면서 읽기 시작했지만 별 무리 없이 읽을 수 있었음. 스토리는 거들 뿐, 그냥 피폐함을 한 스푼 끼얹은 짧은 꾸금 단편 느낌이었다. 씬이 내 취향이 아니라서 그 부분 묘사는 대충 건너뛰면서 읽음. 취향에 맞는다면뭐 즐겁게 읽을 수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