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도 끝도 없는 극피폐 뽕빨물인데 이런 거 좋아하는 사람에겐 잘 맞을 듯... 나는 첫 번째 단편까지만 꾸역꾸역 완독하고 하차함. 쟤들이 왜 저렇게 선생님에게 집착하는지 하나도 모르겠고요... 마약 얘기까지 나오니까 그냥 더 읽기가 싫었다.
이 구역의 동양물 마니아라 기대하며 읽기 시작했는데 영 내 취향에는 맞지 않았다. 리뷰를 좀 더 찾아보고 지를 걸... 후회만 한가득. 키워드는 맛집인데 키워드만 맛집이었다 ㅜㅜㅜㅜ 개연성 나락.
TL을 별로 선호하지 않는 편이긴 한데 이건 단편 모음이라 부담 없을 것 같아서 질러보았다. 읽고 난 소감은 TL이 뭐 다 그렇지... 이런 느낌. 읽을 땐 그냥 무난한데 읽고 나면 남는 것도 없고 뭔가 찝찝함이 남는... 역시 왈본 소설은 내 취향이 아니야.
짧아도 너무 짧다... 가격은 1,000원인데 리더기에서 33페이지 실화...?;;; 씬만 디립다 나오고 끝난 느낌이라 내가 지금 뭘 읽었나 싶음... 게다가 지뢰급 장면이 나와서 이거 안 맞는 사람은 진짜 깜짝 놀랄 듯;;; 와우...
가끔씩 아무 생각 없이 머리 비우고 책을 읽고 싶을 때가 있는데 이 책이 그런 용도로 딱 맞는 책이었다. 여주가 대충 귀엽고 생각 없어서 편하게 부담 없이 책장을 넘길 수 있는 그런 책... 세계관이 나름 애매하지만 힐링물에 속하고 고구마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