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 책을 지를 생각은 없었는데 괜찮다는 평에 혹해서 질러보았다. 생각보다 재미있고 무난해서 주말 동안 시간을 순삭함. 설정도 괜찮고 가볍게 읽기에 좋은 로판이었다.
편하게 읽기 좋은 로판 단편이라 내 기준 3.5점 정도... 약간 유치하긴 하지만 여주와 남주가 귀여운 맛에 읽었다. 처음엔 좀 그랬는데 읽다 보니 좀 웃긴 장면도 있음... ㅋㅋㅋ
요즘 유행하는 키워드는 다 때려박긴 했는데 생각보다 그냥 그랬다. 너무 짧기도 하고 다 읽고 나니 허무한 감이 있음... 킬링타임용으로는 괜찮았다.
지를 게 없어서 신간 둘러보다가 질렀는데 의외로 재미있었다. 오컬트 키워드를 크게 선호하는 편은 아닌데 생각만큼 무섭지는 않아서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괜찮았음.
연작인 줄은 모르고 시작했는데 뭐 전편을 안 읽어도 크게 상관은 없는 듯. 아라비안 나이트가 떠오르는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소소잼과 평잼 사이 그 어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