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균, 길에서 살며 사랑하다 죽다 - 조선의 대자유인 허균의 삶
김용관 지음 / 부글북스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역사에 관한 책은 매우 중요한 중심을 가지고 읽어야 할꺼같애.

실록이나 문헌을 바탕으로 글을 전개하지만, 어느 부분에서는 필자의 주관적 입장이

많이 이입되어 있거든.

허균의 홍길동전!! 많이 들었지?

그런데 허균이 처음부터 소설에 관심을두고 집필은 아니였던것 같아.

어렸을때부터 살아있는 감수성으로 시를 여러편 만드셨던 뛰어난 시인이었더라고.

특히 길위에서만난 벗들을 생각하며 지은 시들은

많은 생각을 할수있게 해주는것같아.~ 특히 기생 이매창과 나누었던 시는 진정한 우정의 표본인것같고.

 

허균이 억울하게 죽었다는 말을 하려는건 아니야.

그가 그 시대(광해군집권시절)에 태어나 그 시절에 맞게 살았다는것을애기 하고싶은거야.

허균의 일대기는 알았지만, 그가 이렇게 소소하게 벗을사랑하고 생각하고,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술을 사랑하고 가무를 사랑하며 마지막까지 굽히지 않으려 했다는 기상을 높이 평가하는바이며,

그의 영원한 벗들을 위해 살짝 고개를 숙여보는 오후!!!

 

책을 덥는순간 제목이 이렇게 마음에 줄을 그을줄이야~

허균, 길에서 살며 사랑하다 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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