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테이블
김범준 지음 / 성안당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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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햇살을 받으며 찬찬히 한장 한장 읽어내려갔다.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의 이야기에 왜 이리 가슴이 따뜻해져 오는지. 그건 비단 햇빛때문만은 아니었다. 주변에는 에세이를 싫어하시는 분들이 있다. 취향이니 뭐라고 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적어도 에세이를 읽는 사람들과는 온도보단 습도가 비슷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수분크림없이도 촉촉한 피부처럼.... 삶 속에서 부는 건조한 바람에 온 몸에 말라가는 중에 에세이는 이슬처럼 내 가슴에 내려앉는다. 이 책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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