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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 기원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6년 5월
평점 :
처음 읽은 <7년의 밤>과 마찬가지로 역시 흡입력이 강하다.
속도감 있게 읽히는 장점도 여전하다.
<7년의 밤>과 <28>을 거쳐오면서 주제의식을 좁혀간다는 인상을 받았다.
문장도 더욱 날카롭고 예민하다.
다음 책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할지 기대해본다.
"춥고 무섭고 끔찍한 일이 12시 30분부터 새벽 2시 사이에 일어났다는 것. 문장 사이에는 어둠처럼 불길하고 심연처럼 불가해한 여백들이 놓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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