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랑의 달
나기라 유 지음, 정수윤 옮김 / 은행나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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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부분을 읽었을 때 위험하다고 생각했다. 대놓고 이렇게 설정할 수 있나 싶었고. 하지만 소설 말미에 이르렀을 때 모든 것이 뒤집혔다. 독자들이, 서점인들이 왜 선택했는지 깊이 이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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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 되기의 유물론을 향해 ff 시리즈 6
로지 브라이도티 지음, 김은주 옮김 / 꿈꾼문고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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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뢰즈, 이리가레와 함께 현대 SF 영화들과 클라리시 리스펙토르를 읽는 짜릿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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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정서
프레데리크 로르동 지음, 전경훈 옮김 / 꿈꾼문고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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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현실 정치의 연결 현장을 보여준 책. 스피노자 철학에 대해서는 거의 모르고 [에티카]를 떠듬떠듬 읽는 수준에 불과하지만 좀 더 흥미를 갖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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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주병 공장 야유회 ff 시리즈 5
베릴 베인브리지 지음, 채세진 옮김 / 꿈꾼문고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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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2019년 가장 재미있게 읽은 소설이다. 베릴 베인브리지의 다른 작품들이 모두 번역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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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페미니즘을 향해 - 무한히 변화하는 몸 ff 시리즈 3
엘리자베스 그로스 지음, 임옥희.채세진 옮김 / 꿈꾼문고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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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몸에 대한 페미니즘 철학적 논의. 어느 정도 기본 배경지식이 있는 이들이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해 읽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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