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의 나라...

1퍼센트 독트린 -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움직이는 세상
론 서스킨드 지음, 박범수 옮김 / 알마 / 2007년 5월

『1퍼센트 독트린』은 미국의 정세를 간간이 대충매체를 통해 들으면서 그동안 우리가 궁금해했던 것들, 살짝 엿보고 싶었던 것들을 세세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 그랬구나...', '허허... 어떻게 그러지?', '어라, 정말?'

이런 생각들이 책을 읽는 내내 떠올랐어요. 놀라운 것도 많고... 화가 나는 사실도 많고... 약간은 분개해하며 읽었다고 해야겠네요.

솔직히 심심찮게 들어왔던 미국의 행적이라던지 하는 미국의 소식을 들으면서 그닥 썩 좋은 감정이 생기지 않은 나라예요, 미국이. 그도 그럴 것이 좀... 안하무인이지 않습니까? 때론 어쩜 저럴까 싶은 생각에 무지 싫어지기도 하고... 『1퍼센트 독트린』은 그런 그동안의 생각과 감정들을 더욱 굳건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해주네요. 아니, 그 마음들이 더 커지고 있어요. 오만의 나라...

흠... 처음엔 책이 다소 두꺼워서 언제 다 읽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된 게 사실이지만, 안에 담긴 내용의 흐름에 대한 궁금증에 읽는 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정보를 알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어요.

파우더, 정말 마음에 듭니다

이자녹스 샤인듀 페이스 파우더 - 27g
LG생활건강

우선 제 피부톤은 많이 하얀 편입니다. 그래서 베이스 제품 같은 경우 항상 가장 밝은 톤의 호수를 사용하죠. 그런데 간혹 가다가 몇몇 브랜드 제품에서 가장 밝은 호수임에도 불구하고 색 자체가 어둡거나 피부톤을 다운시켜버려 제 피부톤과 잘 어우러지지 않는 게 있더군요. 그렇게 몇 번 실패의 쓴 맛을 본 적이 있었더랬죠. 이 제품 01호 크리스탈 베이지를 구입했는데요, 제 피부톤과 잘 어우러지는 게, 만족스럽습니다.

샤인 듀 페이스 파우더, 입자가 참 곱습니다. 보기에도 고와 보이는 것이 발랐을 때도 곱게 발리네요. 그것도 아주 가볍게 말이죠. 그래서 투명한 피부 표현이 가능하기도 하구요. 그러니까... 이 제품이 펄 효과가 참 이쁘게 나거든요? 펄의 반짝임이 과하게 있는 그런 게 아닌, 잔잔히, 은은하게, 나는 듯 안 나는 듯. 파우더 자체가 아주 가볍게 발리죠? 펄이 은은하게 반짝이죠? 피부를 투명하면서 화사하니 근사하게 표현을 해준답니다.

들뜸 현상도 없습니다. 밀리거나 하지도 않구요. 그리고 왜 제품 설명에서도 있던데, 정말 파우더 입자가 피부 골에 끼지 않더군요. 매끈매끈하게 발리는데, 좋더라구요. 제품 너무 마음에 드네요.

바른 자세 교과서

대한민국 영재 프로젝트
성용경.성현우 지음 / 새론북스 / 2007년 4월

솔직히 자식을 키우고 있는 학부모들은 자신의 아이에 대한 기대가 많이 크고, 그런 아이 뒷바라지를 극성스럽게 하려는 경향이 큰 게 사실입니다. 이건 비단 우리나라 학부모들 이야기만은 아니겠죠. 세계 어느 나라 부모들이 이런 마음이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 마음 크기만큼 너무 앞서 가려는 경향 또한 있고 말이죠. 이 책의 한 부분은 그런 자세를 꼬집고 있는 것이구요.

성공한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에 비해 뭐가 달라도 다른 만큼, 이 책의 저자인 현우 아버님 역시 그 교육 방침이 다른 부모들과 비교해 뭐가 달라도 단단히 달랐습니다. 마냥 욕심만 부리고, 마음만 앞서는 그런 안일한 교육 방침이 아니예요. 그 중에서도 가장 본받을 만한 건 단연 현우, 그러니까... '아이가 꺼리지 않는', '스스로 마인드' 이것 아닐까요? 아이는 너무나 싫어하는데 부모는 죽어라 억지로 시키는 거, 좋은 거 아니잖아요? 슬프게도 거진 이런 양상이지만요.

<대한민국 영재 프로젝트> 는 영재를 어떻게 만드느냐, 어떻게 만들어야 올바른 것이냐에 대해 톡톡히 가르쳐 주고 있는 책입니다. 내 아이를 올바르게 교육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하는 정보와 지식을 얻고 싶다면 읽어 보세요. 도움이 많이 되실 겁니다.

눈가를 촉촉하게 지켜줘요

라끄베르 7S 솔루션 아이크림 - 30ml
LG생활건강

솔직히 처음엔 용기 덕에 꽤나 헤맸답니다. 사용법을 보고도 이런 디자인을 처음 접한 지라 당최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 건지 감이 안 오더라구요. 하지만 알고 보니 이거 상당히 괜찮은 아이디어의 용기더군요. 제품 보존력도 다른 용기에 비해 훨씬 높을 것 같고 말이죠. 아, 초반에 한 번은 별 생각 없이 끝까지 펌프질을 했다 엄청 많은 양을 뽑아내서 당황했다죠. 펌프질을 할 때는 적당히 ^^;

이 제품 사용감이 약간 리치한 편인데요, 바르고 난 후에 눈가가 아주 촉촉해진답니다. 그냥 육안으로 보기에도 촉촉해 보여요. 입가 역시 마찬가지구요. 피부 타입이 심하게 건조한 악건성이라 스킨부터 크림까지 눈가, 입가에 꼭꼭 챙겨 바르는 편인데, 이 제품 사용 후에는 굳이 크림까지 꼭 챙겨 발라야 할 필요성을 못 느끼겠더군요.

음... 집중적인 피부 고민 개선 효과는 앞으로 꾸준히 사용하면서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니 가타부타 말할 순 없지만, 발림성이나 사용감, 바른 후 느낌 등 현재로선 매우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드디어 자극 없는 스크럽제를 만났습니다

캐롤 프리스트 아몬드&레몬 밤 페이셜 스크럽 - 지성/트러블/중복합/홍조/민감성/노화성 100g
캐롤 프리스트

처음에 뚜껑을 열고 향을 맡았을 땐 일반 레몬향과는 조금 다른 독특한 레몬향이었거든요. 그런데 바르면서 마사지를 할 때는 로즈힙 & 비타민 E 나이트 크림에서처럼 레몬맛 캔디 같은 향이 맡아졌어요. 아... 향 너무 마음에 드네요.

제형을 보면 아몬드 알갱이가 우수수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솔직히 처음엔 그걸 보면서 걱정을 했더랬죠. 원체 피부가 민감한지라 스크럽 제품을 쓰기만 하면 울긋불긋 트러블이 일어나면서 피부가 뒤집어지니 스크럽제는 언감생심 꿈도 못 꾸는 게 사실이니까요. 그런데 그런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자극이 없더군요. 조심조심 마사지를 하는데, 아몬드 알갱이가 피부 위를 지나는 느낌이 상당히 부드러웠어요. 자극은 무슨... 아주 부드럽게 각질을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마지막에 물세안하고 난 뒤 피부가 어쩜 그리도 촉촉한지... 제품 너무 괜찮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