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만의 길을 가라 - 인생의 숲에서 길을 잃은 당신을 위한 안내서
프랜시스 타폰 지음, 홍은택 옮김 / 시공사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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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저는 이 책을 읽으며 제 인생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싶었습니다. 생각의 여유라는 것을 가져보고 싶기도 했어요. 요즘 많이 외롭고... 힘들고... 그런 저에게 힘을 내게 해주는 계기가 되어줬으면 하고 바랬답니다. 그리고 제가 원하던 것을 얻은 것 같아요. 용기라는 것을 선물받았거든요. 프랜시스의 생각, 프랜시스의 삶, 프랜시스의 삶을 살아가는 방식을 보면서 '겨우 이 정도로 힘들어하는 나는?' 하고 용기를 쥐어짜지 않을 수 없었어요.

누구나 그럴 것입니다. 반복되는 일상에 대한 허무를 느끼는 것 말이예요. 저도 그렇고, 제 주변 사람들도 그렇고, 다 그럴 것입니다. 간간이 화제로 떠오르기도 합니다. 친구와 만남을 가져 커피숍에서 차를 마시며 얘기를 나누다 나든 친구든 이런 얘기를 할 때가 있죠. "아... 허무해서 미칠 것 같다. 맨날 똑같은 생활만 하는 거 너무 싫어.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하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니까.". 이럴 때 저는 잠시잠깐 훌쩍 여행을 떠나거나 하는 처방을 제 자신에게 내립니다.

프랜시스 역시 누구나와 같은 인생의 딜레마에 빠진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놀란 건, 아니... 부러워한 건, 프랜시스는 인생 자체의 굳고 견고한 벽에 온몸을 내던져 깨부셨다는 거예요. 이때까지 살아온 인생인데 그것을 송두리째 내던지고 자신이 원하는 삶으로 달려간다는 것, 그거 아무나 못하는 거 아닙니까. 대단했어요. 웬만한 용기로는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걸 아니까요. 그리고 용기를 얻었죠. 프랜시스만큼은 아니더라도 조금은 내 삶을 변화시킬 노력을 해보자 하는 용기를요.


<너만의 길을 가라>, 책을 원하고 읽고 싶어 하고, 이런 열망을 느낀 것에 후회 한자락 남지 않게 해준 책입니다. 혼란스러운 마음 다스릴 수 있게 위안도 얻었고, 인생의 딜레마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용기도 선물받았고, 참 고마운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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