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탐험대, 일제의 흔적을 찾아라! 노란돼지 교양학교
정명섭 지음 / 노란돼지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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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일본으로부터 해방된지 벌써 74년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우리나라 곳곳에는 일본의 흔적들이 남아있습니다.

무심코 지나간 낡은 집은 강제로 끌려온 징용자들의 눈물과

한이 서린 공간이었고,

아스팔트 도로 아래에는 농민들이 힘들게 경작한 쌀을 수탈하던

철로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10곳의 아픈 역사의 현장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방송이나 책을 통하여 많이 들어본 장소도 있고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이런 곳이 있었나'

하며 처음 들어 본 곳도 있습니다.

그 중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가까운 <기장 광산 마을>에

먼저 눈이 가더군요

이 책은 동찬이와 노인호교수님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우리가 알지 못했던 역사적 사실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부산 기장 일광에 광산마을이 있다네요

일광하면..바닷가밖에 생각 못했는데.. 이런 아픈 역사가 있었네요..

일광광산마을에 가면 다양한 일본식 주택과 골목길 풍경을

볼 수가 있데요..

사람들이 살기에 너무나도 작은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그나마 지금은 한채에 한가구만 들어가 있지만

예전에는 한채에 여러명이 살았다고 해요

이곳에서 조선인 광부들이 머물면서 광산일을 하였다고 해요

 

 

 

 

 

 

다음은 너무나도 유명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해요

서대문형무소의 처음 이름은 경성감옥이였다고 해요

일본은 우리의 땅을 가지고 자기네들이 지배자임을 보여주기 위해

옛부터 한양을 오가는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서대문에

형무소를 세웠다고 해요

그곳에 많은 의병들과 안창호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을 잡아 가두었어요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된 독림운동가들의 수형 카드가 붙어 있는 방이 있어요

예전에 TV에서 본 기억이 있다. 유관순열사, 안창호 등등

그 중 안창호님의 마지막편지와 어머니의 답장이 전시되어 있는 것을 봤는데

그 글을 읽을 때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나네요.

 

 

 

 

 

우리나라에는 아직도 아픈 역사의 현장들이 많이 있어요.

그저 관광지가 아니라 지금 우리가 이렇게 살 수 있도록 목숨을 받친 선조들의

피와 눈물이 묻어 있는 곳임을 잊지 말아야 겠다고 다 시한번 반성하게 되네요

아이 손을 잡고 역사의 현장 곳곳을 직접 둘러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지금 우리 나라와 일본의 관계가 아슬아슬 외줄타기를 하고 있는 시기입니다.

올해 7월 수입규제를 시작으로 8월 초에는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에서 제외시키는 등 외교적 갈등과 함께

경제적 갈등까지 겪고 있습니다.

아픈 역사를 기억하며 이 모든 상황들이 원만히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허니에듀와 노란돼지의 서평이벤트를 통해 책을 읽고 솔직한 후기를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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