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자라는 소리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40
조성자 지음, 임소연 그림 / 시공주니어 / 200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이 동화책은 아빠가 위암으로 돌아가시고 두아이를 데리고 살던 엄마가 재혼을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작가는 주인공 여자아이가 된듯 파들파들한 느낌까지 고스란히 살려내었다. 주인공인 성은이가 돌아가신 아빠를 잊을까 염려하여 엄마에 대해 반항하는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책을 읽는 사람은 누구든 그 상황을 금방 흡수 할 수있게 해 놓았다.재혼한 새아빠와 엄마 사이에 자식이 넷이 되면서 생기는 갈등을 마지막으로 풀어내는 것이 새 아빠의 사업실패로 온 가족이 정말 가족다운 가족으로 묶여지는 것으로 끝나는 동화책이다.

내용을 무리없이 끌고가는 필력도 좋고, 단숨에 읽어 낼정도로 재미있다. 특히 작가는 어떤 상황에서도 인격적으로 아름다운 아이를 만들어 낸다. 앞으로 이 책이 여러 아이들에게 모티브가 되어지길 원한다. 우리나라는 너무 바쁘게 변하고 있다.서구의 여성들이 집안에 안주해있지 않고 자기 일을 갖는것이 이제 우리에게도 당연스러운 일로 되어지고 있다. 더불어 가정의 해체 역시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통적인 가치관을 아이들에게 끝없이 주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우리 큰 아들과 친한 친구가 얼마전 자기의 비밀을 이야기했다고 하는것이 아빠랑 성이 틀리다는 이야기였다. 나는 아들에게 그 아이는 그것이 절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고 말해주라고 하면서 그 비밀을 단 둘이 간직하자고 했다는것이 아팠다. 아들에게는 비밀은 지켜 주어도 좋지만 나중에 다른 친구들이 알게 되더라도 당당하게 상황을 설명할 줄 아는것이 훨씬 용감한 것이라고 말해주라고 했다. 4학년인 아이들은 이제 비밀이어야 할 것과 아니어야 할 것을 구별하고 있다.4-6학년 아이들이라면 무난히 읽어 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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