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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 사랑이 내게 온 날 나는 다시 태어났습니다 ㅣ 장영희의 영미시산책
장영희 지음, 김점선 그림 / 비채 / 2006년 4월
평점 :
아름다운 영혼을 위한 신의 선물은 어떤것일까?
장영희 교수를 보면 참 맑고 강하고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생각을 절로 하게된다.
직접 만나 볼 행운은 아직 없었지만..또 계속 그러할지라도 같은 하늘아래 살고 있음이 감사하다.
같은 직종에 있는 나에게 "내인생의 단한번"은 나를 돌아보게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고, "생일"은 내가 늦은 결혼으로 사람들과의 만남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주었다.
아름다운 영시에 덧붙여진 장영희교수 특유의 정감가는 해설과 느낌들..
나에게 지적인 욕구와 인생을 바라보는 눈을 다시 크게 떠보라고 마주보고 이야기하는 듯하다.
신은 세상에 사람을 만드시고, 어떤 생각을 하셨을까? 아니면, 사람이 신의 뜻에 맞게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것일까?
답은 아무도 알 수 없지만...분명 아름다운 영혼은 존재하고, 그 영혼들로 인해 우리는 좀더 맑아지고 신에 가까이 할 기회를 제공받는 것 같다.
같은 종교를 가지고 있고 같은 일을 하는데도, 이리도 부족함이 많은 나에게 장영희교수는 깨어나라고 말하는 것 같다.
어찌되었든 아름다운 영혼을 가진 한 여인에게 감사하며, 이 여인의 건강과 행복을 바라며, 부족함이 많은 우리에게 그 여인을 바라볼 시간을 주심에 감사하며, 우리도 한걸음 자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글을 접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