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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잡지는 죽었다, 웹만화 전성시대
이이다 이치시 지음, 선정우 옮김 / 요다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만화 잡지는 죽었다, 웹만화 전성시대 라는 제목에 흥미를 느껴 읽게 된 책인데 제목만 보면 만화 잡지 시대부터 현재 대세가 된 웹툰까지 다룬 책처럼 보이지만 아쉽게도 만화 잡지는 서문에서만 잠깐 다룰 뿐 대부분의 내용은 앱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만화 시장에 대한 소개와 분석, 앞으로의 과제와 해결 방안 등 새로운 만화 산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딱딱한 내용이 대부분이라 만화라는 소재를 다뤘음에도 흥미도는 독자에 따라 많이 떨어질 수 있겠네요. 만화 잡지 시대를 더 많이 이야기했다면 보다 흥미로웠을텐데 말이죠.

일본 작가의 글을 번역해서 그런지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문장도 많았습니다. 가장 아쉬운 점은 각주가 상당히 많이 달려있는데 그 각주들이 보통 해당 페이지의 하단에 있기 마련이지만 이 책은 뒷부분에 몰아놔서 읽기가 불편하더라고요.

만화라는 콘텐츠가 과거 잡지의 아날로그 종이 시대에서 현재 스마트폰과 PC의 앱, 웹으로 디지털 스크린을 보는 시대로 변모한 시장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거나 만화 비즈니스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유익할 수 있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