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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기간행물 사표 : 두 번째 이야기 ㅣ 절망북스 얼라이브 총서 2
절망북스 편집부 지음 / 절망북스 / 2013년 8월
평점 :
품절
10년의 회사생활을 끝내고 사직서를 낸지 1년 반이 다 되어 간다.
생각이 많은 편이라 많은 고민을 했었고 다니던 회사가 거래처가 된 탓에 계속 매여있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안그래도 인원 없는 회사를 그만 둔게 미안해 지금까지도 회사일을 도와주기도 하고 말이다.
"당연한 감정이겠지, 나때문에 얘들이 고생이구나,," 하고 말이다..
내 마음도 남과 다르지 않구나 하는 위안 같은거 말이다.
사실 누구와 사직에 관해 얘기를 해도 그많은 사직인(?)이 내 주위에는 왜 그리 없는지 그 심드렁한 반응에 오롯이 나 혼자 고민해야 하는 서운함도 있드랬다.
사직서를 내고 이런 감정 저런 감정을 잘 표현 해놓은 책이다.
몇장 읽고서는 나도 모르게 울컥 했다.
그리고 다시 위로를 받기도 했다.
참 고마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