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들고 사는 너에게

스마트폰을 들고 사는 너에게 - 스마트한 사용법부터 미디어 리터러시까지 어린이를 위한 스마트폰 안내서
아녜스 바르베르 지음, 클레망틴 라트롱 그림, 김미정 옮김 / 판퍼블리싱 / 2024년 4월

지금은 스마트폰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스마트폰에 지배 당하고 있는 요즘 이 책의 제목이 강렬하게 다가왔다. 

이 책은 스마트폰과 관련해서 생생한 친구들의 이야기들과 함께 현실을 진단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곁들인 유익한 책이다. 이 책을 보면서 다른 나라의 청소년들도 스마트폰에 매여서 많은 문제를 직면하고 있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다. 자기만 무언가를 놓칠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스마트폰을 놓지 못하는 '노모포비아'에 빠져있는 것이 전 세계적인 문제라니 그 심각성이 무겁게 다가왔다. 

이 책에는 스마트폰으로 인한 부모님과의 관계, 디지털 폭력, 가짜뉴스, 환경 이야기까지 스마트폰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점들을 다방면으로 제시를 한다. 또, 문제 제시에서 그치지 않고 전문가의 조언을 곁들여 도움이 되었다. 특히 흥미로웠던 것은 스마트폰 사용 성향 등의 다양한 유형 테스트였다. 자신의 성향을 파악해 보는 것은 청소년들도 흥미를 보일 것 같다. 

책의 중간에 제시되는스마트폰이라는 괴물을 길들이기 위한 아이디어는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았다. 집중력 도둑이라고 할 수 있는 알람만 꺼도 스마트폰 때문에 생활이 엉망이 되는 것을 막을 수 있겠다 싶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스마트폰의 긍정적인 면을 부각하여 바르게,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서 더욱 좋았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청소년과 어른들이 적극적이고 창의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이 되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