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메이크 업 16 - 완결
아이카와 모모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5년 1월
평점 :
절판


메이컵에 관련된 잡지나 책은 많아도 만화는 없었다는게, 이 책의 부가가치를 더욱더 향상시켜주는건지도 모른다.

타카기 레이코라는 마벨(아마도 지어낸 브랜드인듯)카운터에서 "미즈노씨"와 함께 좌충우돌하며 자립된 여성을 목표로 갱생(?)시킨다는 내용이 주인데, 처음7-권까지는 메이컵팁이나 여러가지 상품소개에 많이 치우치다가 10권을 넘어가면서 테크니컬한 부분보다는 인간관계나 힐링(Healing)에 더 포인트를 두었다. 마지막권에서는 젊은 새 미용사원이 오면서 2기의 복선을 깔아놓는듯하다. 이 젊은 새 미용사원은 우리가 흔히 주위에서 볼수있는 미용사원으로써, 손님에게 어드바이스와 판매를 책대로 배운대로만 하는 사원이다. 하지만 이 만화의 주제는, 그런 유행에 치우친 아이템이나 말만 늘어놓는것이 아닌 화장품으로 인해 인생이 변화된 삶은 살아가는 여성(그리고 몇몇 남성) 이야기이다. 마지막 부분에서 "손님과 함께 설레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듣고 얼마나 공감을 했는지.

나도 화장품을 좋아하는 편이라 자주 하지는 않지만 누가 뭐가 좋다더라, 한정판매더라.. 하면 써보고 좋은지 평가하는편인데, 이 만화를 읽고 유행에 치우치기보다는 나에게 무엇이 어울리는지, 나에게 필요한것이 무엇인지 한번 더 생각해보고 구입을 하게 되었다. (이 만화를 보고나서 화장품이 많이 는 것은 사실이다. ^^;;)

화장을 남에게 잘보이기 위하여 한다는 많은 남성들의 편견을 깨고, 당당히 나의 장점을 더 끌어내기 위한 자신감을 북돋아 주기 위해 화장을 한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게 됐다. 후기에 일본에서는 드라마화 한다고 하는데 시청할 수 없는게 안타깝다. 2기도 나온다니 기대해보자.  레이코같은 미용사원이 전국에 넘치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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