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 끝내는 독학 일본어 첫걸음 한 걸음 더 나혼자 끝내는 독학 첫걸음 시리즈
황미진 지음, 문광자 감수, 김보람 동영상강의 / 넥서스Japanese / 201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잠잠할만하면 불쑥불쑥 수면 위로 올라오는 언어 욕심. 그중 일본어는 늘 초급 단계에서 빙빙 머물다 그쳐버리고 말았다. (한자를 외워야 한다는 압박감;ㅁ;...) 고등학교 때 제2외국어로 처음 만나, 대학 다니며 교양으로도 듣고, 회사 다니면서는 직원 복지 중의 하나로(?) 일본어를 공부했었는데- 들인 시간에 비해 내 실력은 너무 초급이기만 했다. 그렇다고 완전히 처음부터 다시 하자니 히라가나-가타가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아깝고, 그다음 단계는 너무 어렵기만 했다. 그런 내게 뭔가 딱 맞는 교재를 찾았다! 싶었으니 바로 이 책 <나혼자 끝내는 독학 일본어 첫걸음-한 걸음 더>다.

 

그간 입문용 첫걸음 교재들은 숱하게도 봤었다. 하지만 진짜 막막한 건 입문용 교재 한 권이 끝난 다음이다. 갑자기 실전 회화로 넘어가자니 일본어가 너무 어려워지는 것이다. 그 사이에 필히 문법과 어휘가 보강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일본어 기초를 탄탄하게 다져주면서도 N3 시험이나 실전 회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내 경우에는 시험을 준비하는 건 아니다만, 뭔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준비운동 같은 느낌이다.

혼자서도 공부할 수 있도록 동영상 강의가 알차게 준비되었다. 공부하려고 할 때마다 번잡하게 준비할 필요 없이, 각 과 제일 첫 장에 있는 QR코드를 찍기만 하면 되니 그것 또한 참 편하다 싶었다. 오랜만에 일본어 공부를 하는지라 더듬더듬 혼자 읽어나가다가 강의를 듣고, 복습용 동영상까지 들으니 꽤나 일본어가 친근하게 느껴졌다. 읏흐흐- 뭔가 신나는 이 기분!

 책에서 제시하는 커리큘럼을 성실히 따르면 15일 만에 이 책 한 권이 끝난다. 하지만 나는 좀 더 시간을 여유 있게 두고 찬찬히 들여다볼 예정이다. (일본어를 너무 오랜만에 공부하는지라, 중간중간 입문서도 들여다봐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선생님이 동영상 강의로 차근차근 설명해주시는 게 완전 다른 나라 얘기 같지는 않으니 그동안 띄엄띄엄했던 공부도 어딘가에 남아있긴 한가보다'ㅁ'...

 

별책부록으로 포함된 단어장도 뜯고, 초판에만 들어있다는 워크북도 뜯었다. (워크북은 넥서스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MP3도, 단어 암기 동영상/복습용 동영상도 다운로드했으니 이제 진짜 다시 해볼 차례! (부디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기를 U_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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