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상에서 가장 하얀 생쥐
마르 베네가스 지음, 안드레아 안티노리 그림, 남진희 옮김 / 미디어창비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예쁘고 새하얀 생쥐. 너무너무 깔끔한 생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새하얀 털옷만은 더럽히고 싶지 않단다. 그래도 먹이는 찾아야 할 터. 어느 봄날, 바람에 날리는 씨앗을 쫓아 멀리까지 나가게 되는데, 그만 길을 잃고 만다. 그렇게 시작된 생쥐의 첫 모험, 혹은 첫 여행.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한참을 헤매던 생쥐는 바람의 집을 만나고, 이어 불의 집, 물의 집에 문을 두드리게 된다. 길을 잃어 당혹스러운 마음, 두려웠던 마음은 차차 사라지고 세상을 만나는 기쁨에 한껏 들뜬 생쥐. 새하얗던 몸이 검게 변할수록 생쥐의 얼굴에는 전에 없던 기쁨이 가득 차오른다. 오랜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이야기는 끝. 이 그림책 <세상에서 가장 하얀 생쥐>는 누구나 쉽게 떠올려봄직한 위기와 극복, 성장의 과정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