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20년에 이르면 여행자의 증언, 화가의 그림,그리고 나폴레옹 원정대와 동행했던 학자들의 활동에 힘입어 확인된 이집트 유적의 수는 현저하게 증가한다. 건축물에서 떨어져 나온 수많은 파편들, 조상, 골동품, 문서, 파피루스, 부조의 압형 등이 유럽으로 반입되어 왔다. 마침내 고대의 유물이 입을열기 시작했고, 고대 이집트가 되살아날 수 있었다. - 샹폴리옹은 로제타스톤을 연구하여 상형문자의 비밀을 밝혀냈다.
- 1799년 7월 카이로로 돌아은 ‘비방 드농‘은 나폴레옹에게 스케치를 보여 주면서 여행중 보았던 모든 사실을 보고했다. 나폴레옹은 학자들로 구성된 두 개의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드농이 목격했던 모든 유적을 측정하고 그림에 담고, 드농이 착수한 연구를 계속하도록 지시했다. 위원회는 2년 간의 준비 작업을 거친 후 기념비적 저술이라 할 수 있는 ‘이집트지‘를 완성했다.
- 1세기부터 14세기까지 고대의 여행기와 비교할 만한 작품이 나오지 않았다. 십자군전쟁은이집트탐사를 다시 활발하게 해주었다. 그러나 당시만 해도 상형문자를 해독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게다가 이집트는 회교국가였기 때문에 입국이 까다로웠고, 어렵게 이집트를 방문한 유럽인이라 하더라도 카이로를 벗어날 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