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정

곰이 되고 싶어요
야니크 하스트룹 그림, 스테판 프라티니 글, 안수연 옮김 / 문학동네 / 2004년 1월

이 책은 먼저 애니메이션으로 접하게 되었다. 에스키모인들이 아들 하나를 낳았는데, 이 아이를 어느 곰 한쌍이 집을 비운사이에 훔쳐오게 된다. 그래서 곰에게서 물고기 사냥법을 배우고, 곰의 말을 하면서 하루하루 지나게 된다. 엄마품같이 따뜻한 곰과 함께 살아온 이 아이는 조금 나이거 먹어서도 자신의 부모를 알지 못하고 곰을 찾아 간다. 부모는 곰을 죽여 아이를 빼앗아 왔는데, 아이가 곰을 붙잡고 우는 모습이 무척 애처로워 보였다. 사람은 어느 것에대해나 정과 사랑을 줄수있고, 그것으로 부터 받을수 있는 존재이다. 이를 전적으로 표현한 이 책은 어린아이에게 필요한 책인것 같다.

상상의 세계.

나무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뫼비우스 그림 / 열린책들 / 2003년 6월

역시나 이 책은 기대를 져버리지 않은 책이였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대단한 작가인듯 싶다. 어찌 이렇게 다양한 세계와 제재를 생각해내고 써내려갈수 있을까? 이 책 속에 펼쳐진 상상의 나무 속에선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었다. 난쟁이,투명인간, 타임머신 등 우리에게 신비로운 제재를 사용하여 이렇게 글을 쓴 것은 독자를 이해하는 것 뿐만 아니라 대단한 안목인듯 싶다. 재미와 더불어 표현력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개미와 뇌에 이은 이 책은 어느 누구에게나 사랑받을수 있고, 재미있게 읽힐수 있을 것이다. 강력 추천 도서 이다 ^-^

아름다운 이야기.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서광현.박승걸 글, 김계희 그림 / 여름솔 / 2002년 2월

이 책을 접한 동기는 서점에서 우연히 만났다. 겉표지도 마음에 들었고, 백설공주라는 그 단어가 마음에 들었다고 해야될까? 생각보다 얇은 책이여서 서점에서 읽었다. 예전에 한 가수의 뮤직비디오로 본 내용인것 같아서 이해하기가 더 편했다. 몸짓과 표정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 그 끝까지 갈수있는 사람이 과연 많을까? 하는 생각도 하였다.

이 책을 읽는 이는 분명 순수한 마음을 갖고 있어야 할것이다. 어른을 위한 동화.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쟁이'는 어디서든 편히 읽을수 있는것 같다. 부족한 점이라면 내용면에서 끝이 뻔하게 드러나있었고, 하나하나 장면의 표현성이 조금 떨어진다는 것이였다.

.. !! 재미있는 이야기

모랫말 아이들 - MBC 느낌표 선정도서 ㅣ 어른을 위한 동화 12
황석영 지음, 김세현 그림 / 문학동네 / 2001년 1월

천진한 아이들의 일상이야기를 하나하나 적은 이 책은 얇은 것이 약점인듯 싶다. 이것에서 작가의 소홀함이 보이기도 하지만 내용면이나 감동면, 재미면에선 괜찮다고 생각하는 책이다. 우리가 한번쯤은 겪고 싶은 이야기를 적음으로서 책과의 동요도 가능하였다.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소제들도 많은 이 책은 편하게 읽을수 있었다. 귀신이 나온다는 집으로 가서 친구들과 함께 떠들고, 웃고 지내는 일, 쥐를 잡는다며 계획을 세우고,, 히히덕 거리며 동네를 휘젓고 다니는일,,, 등등. 지금도 작은 한편 한편의 이야기가 스쳐지나간다.

눈높이..

아홉살 인생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위기철 지음 / 청년사 / 2001년 1월

9살 아이의 시각으로 본 사람사는 이야기를 적은 이 책, '아홉살 인생'은 재미 뿐만 아니라 교훈을 제공해주었다. 산동네로 이사를 하여 어려운 환경에서도 의지하며 살아가는 오누이하며, 사이가 나쁜 친구도 있고,, 사람에 따라, 그 사람의 나이에 따라 달라지는 세상을 보는 눈높이의 차이를 알게되었고, 읽으면 험하지만 순수한 어린 이의 눈으로 본 그 것은 험하지 않았다. 자연과 자신의 삶에 동요되어 생활하는,, 10살이 되는 소년은 아직도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