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나를 사랑한다 - 조건적 사랑에 지친 내가 듣고 싶었던 유일한 말
임서영 지음 / 시공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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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좋아?"라는 질문

누군가는 말한다
승리할 수 없는, 절대 해서 안되는, 불행의 시작이 될지도 모르는 질문!


얼굴이 예뻐서, 안 예쁘면 안 만나겠네!
성격이 좋아서, 내가 호구야?!

상대방은 장점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내 스스로가 장점을 억누르고 외면하기에
진심으로 기분 좋게 받아들이기 어렵거나
혹은 질문하는 사람 스스로도 어떤 답을 원하는지 모른다는 것이다.


모든 사람이 그렇지는 않지만

본인 스스로가 얼마나 매력적이고 사랑받을 만한
사람인지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다.


그런데, 왜 모를까? 본인의 매력을?!
본인이 먼저 자기 스스로를 사랑할 줄 알아야
누군가도 나를 사랑해 줄 수 있는 것은 아닐까?!


나는 끄적끄적 글을 적는 것을 좋아해서
글과 사진을 함께 적을 수 있는 SNS를 이용하는 편인데

사진만 올리는 곳들도 가끔 들여다보면

우리나라에는 정말 행복한 사람들이 많다
돈이 어마어마하게 많은 부자도 많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갖 명품을 두른 사람들
쟤들은 뭘 먹어서 저렇게 키도 크고 몸매도 좋고, 이쁘니 할 정도로
완벽에 완벽함을 넘어서는 내 주변에서는 볼 수 없는 사람들이 넘쳐난다.

또 이리 비교하니


서글픈 노동자는 매월 카드값을 걱정하며
길게 나오는 다리 길이의 옷들에 수선비를 움켜지며
투정 부리는 쭈그리가 되는 내 모습ㅋ


헌데, 그렇다고 해서

사랑받을 이유가 없는 건, 아니지 않은가?

스스로 작아질 필요는 없다.


외적 내적인 부분
장점 단점, 숨기고픈 부분들

조금 부족하지만 그 부분도
자신의 일부이고 한 모습이니깐

무조건적으로 사랑하는 것!


심리학을 공부하거나,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꼭 추천해주고 싶다

임서영 작가는 자연스럽게 단어의 의미와
심리상담기법을 설명해주고 있는데

딱딱한 책과 예문으로 무작정 외웠던 내게
훨씬 자연스럽게 다가와 이해하기 쉽고 불편함이 없어 좋다!


세상에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다면 살아갈 수 있다.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이 단 한 명만 있어도 버틸 수 있는 존재다.

인간이 원하는 것은 무조건적인 사랑이고
사랑받을 만한 이유는 없다.

왜? 이미 당신은 이유 없이 충분히 완벽하기 때문이다!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기듯, 이 부드러운 말 한마디가
언제나 당신을 강한 인간으로 만들어주고 안전하게 보호해 줄 것이다.

그럼에도, 나를 사랑한다.

임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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