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껍-하다
「동」『방』'혼나다'의 방언(경북).

식겁
(食怯)

[-껍]
〔식겁만[-껌-]〕「명」뜻밖에 놀라 겁을 먹음.

  
식겁-하다
[-꺼파-]「동」 =>식겁. ¶아들이 다쳤다는 말을 듣고 얼마나 식겁했는지 모른다.§


- 표준국어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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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케 현상 2005-06-17 2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방』<---요건 무슨 표시죠?
시껍하다는 우리집에서 많이 쓰는 표현^^(부모님이 경북분이셔서...)

진주 2005-06-17 2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품사의 형태, 동사를 말하고
방-> 방언이라는 표시가 아닐까요?
그런데...표준어 명사로 "식겁"이 있는 건 오늘 첨 알았어요. 제가 알고 있는 어원과는 좀 차이가 나긴 하지만...어쨌거나 저렇게 굳어진 말이 될 수도 있겠군요. 참, 저도 대구사람이라 하루에도 몇 번씩 시껍한다는 표현 쓴답니다. 숨은 아이님 잘 보고 갑니다.

클리오 2005-06-17 2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정말 '식겁'이 저는 비어인줄 알았는데, 저렇게 당당한 말이었군요.. 놀라워라~ ^^

릴케 현상 2005-06-17 2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시그럽다'는 말 쓰나요? 우리집에서 주로 쓰는데^^

숨은아이 2005-06-17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책님/아래 진주님 말씀이 옳습니다. "시그럽다"는 "시다"의 경기, 경상 방언이라고 표준국어대사전에 나오네요. 전 첨 들었어요. ^^
진주님/저도 첨 알았네요. 서재주인 분들이 두 표현을 다 쓰는 걸 보고 혹시나 해서 찾아봤거든요.
클리오님/두 말의 뜻이 서로 다르다는 것도 새로 알았어요.

아영엄마 2005-06-17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껍하다, 시그럽다.. 다 가끔 쓰곤 하는 말이구먼요..^^

숨은아이 2005-06-18 0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껍하다는 말은 저도 자주 들었어요. 그게 사실은 "식겁하다"는 뜻으로 쓰였던 듯.

숨은아이 2005-06-20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사실은 두 말의 쓰임새가 딱 부러지게 구별되지 않을 수도... 어떤 일에 몹시 놀라고 겁을 먹어 "식겁"했는데, 그러고 나서 "어휴~ 혼났네"라는 뜻으로 "어휴~ 시껍했네"라고 할 수도 있잖아요. -_-;;

숨은아이 2005-06-20 1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랬을까요.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