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작 사부작 에뚜알의 핸드메이드 - 프로 취미러, 프로 사부작러를 위한 사부작 사부작 에뚜알의 핸드메이드
에뚜알(이셋별)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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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가 사는 대구는 코로나가 계속 확산되는 추세라 예전에 비해 거리가 조용하다.

나도 근무 중인 회사에서 2개조로 나눠서 재택근무를 하고 있어서 집에만 콩 박혀있는 상황인데, 원래 집순이 성향이기도 하지만 더더욱 집순이가 된 요즘 상황에 나의 눈에 포착된 책!

이름하여 <사부작 사부작 에뚜알의 핸드메이드>!!!

 

 

 

가끔 손재주 좋은 사람들을 보면 너무 부럽다. 나도 초등학생 때는 미술 학원도 다니고, 방과 후 종이접기 반에서 손으로 사부작 사부작 거리는 걸 좋아했는데 지금은 똥손이라는 슬픈 사실..(또르르)

저자 에뚜알은 어릴 때부터 손으로 사부작거리는 걸 무척이나 좋아했다고 한다.

고등학생 때부터 디자인 전공으로 회사 생활 6년을 거쳐 현재는 '모카'라는 샴고양이의 집사로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뚜알의 세삐공방)에서 활동하며, 에뚜알의 세삐공방 브랜드를 운영 중인 문구 디자이너이다.

저자 소개에도 나와있지만 책상에 앉아 하루 종일 꼼지락거리는 프로 사부작러라고하는데, 본인의 취미 생활이 직업이 되고, 책으로까지 출간되다니 정말 좋아하는 걸 직업으로 삼은 분들을 보면 너무 부럽다!

 

 

 

일단 표지도 알록달록하지만, 책 속 모든 내용들이 자세한 사진과 설명으로 나와있어서 컬러풀한 게 마음에 들었다. 다이어리, 용돈 봉투, 키링, 폰 케이스, 책갈피, 스티커 만들기 등 내 돈 주고 사기만 해봤지 만들어 보겠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한적 없는 아이템들인데 이걸 내 손으로 만들 수 있다니?!

 

 

 

퀄리티도 시중에 파는 아이템들 못지않게 예쁘다. 물론 만드는데 재료들이 필요하다 보니 당장 만들어볼 수는 없었지만 추후 책갈피나 용돈 봉투는 똥손인 나도 충분히 만들 수 있을 만큼 간단해 보였다.

책을 보면서 '이 재료들을 어떻게 준비해야 되나'라는 고민도 있었는데, 서울 동대문 종합시장 5층에 있는 액세서리, 부자재 상가에는 다 구경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종류의 재료들이 있다고 한다.

물론 나 같은 지방러들은 인터넷에 '데코덴 재료'라고 검색해서 온라인상으로도 편하게 구매가 가능하다.

 

 

 

손재주가 좀 있는 분들은 커플 키링을 만들어서 애인이나 친구에게 선물해 주면 너무 좋을 것 같다.

특히 사진으로 스티커 만들기가 너무 해보고 싶었는데 내 기준에서는 난이도가 있어 보여서 어려울 것 같았다.ㅠㅠ

생각 없이 보고만 있어도 행복해지는 <사부작 사부작 에뚜알의 핸드메이드>. 평소 사부작 사부작 거리는 걸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누가 봐도 좋아할 것 같은 책이다.

 

집에 하루 종일 있어도 하루가 짧고 바쁜 모든 집순이들과 함께 즐기기 위한 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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