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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돌프 히틀러 결정판 1~2 세트 - 전2권 ㅣ 아돌프 히틀러 결정판
존 톨랜드 지음, 민국홍 옮김 / 페이퍼로드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우선 이 책의 원서인, Adolf Hitler, The Definite Biography 는 정말 훌륭한 책이다. 하지만 이 번역서는 여기저기에 치명적인 오역들이 보인다. 어떤 오역들은 조중동 방식의 의도적인 것이라서 좀 역겹고 불편하게 읽혀진다. 이책에는 “빨갱이” 란 단어가 상당히 많이/자주 나오는데, 다들 알다시피 이 단어는 Daum 을 비롯한 왠만한 포탈에서도 금지된 단어이다. 원서에서는 무슨 단어를 사용했는지 보았더니, 단지 “communist” (사회주의자) 란 단어였다. 역자 민국홍이란 사람이 도대채 어떤 인간인가 보았더니, 아니나 다를까… 중앙일보… ㅠㅠ 어쩐지 읽으면서도 상당히 극우적인 느낌을 받았다. 원서를 읽어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콩글리쉬 같은 우스꽝 스러운 번역도 있는데, “유대인들은 고속도로에서 강도질에 가담했다” 는 구절이다. 원서에서는 “highway robbery 에 연관된 족속들(nomads)” 로 나와있는데, 미국에서 생활해 본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highway robbery 라는 것이 진짜 강도가 아니라, business/장사 같은데서 파렴치한 날강도식 행위를 한다는 뜻이다. 유대인들이 정말 골볐지, 아무리 미쳐도 고속도로에서 강도짓을 할 사람들도 아니고, 할 수도 없다… 우리나라에서도, 누가 날강도짓 한다고 하면, 정말 칼날들고 강도짓 한다는 뜻이 아니다~!
이책을 제대로 다시 잘 번역한 번역서가 필요하다~!
조중동식의 극우 편파적이고, “아니면 말고” 의 조중동 기레기 방식이 아닌, 원작품의 품위와 의도 및 뜻을 잘 전달하는 그런 새로운 번역서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