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신조로 말할 것 같으면 충돌을 하려거든 이길 경우에만 하라는 것으로, 질 게 빤한 충돌은 피하는 게 상책이라는 게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가훈이다. - 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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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릭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07
레오 리오니 글 그림, 최순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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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예술의 역할에 대해서 가장 잘 보여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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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연령 60세 사와무라 씨 댁에 밥이 슬슬 익어갑니다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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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저녁식사같은 일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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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임홍빈 옮김 / 문학사상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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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소설가는 취미 생활을 할 때도 철학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게되었다. 달리기에 대한 에세이지만 소설과의 연관점을 시사하는 철저한 직업정신이 느껴져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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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쓴다는 것이 불건전한 작업이라는 주장에 나는 기본적으로 찬성하고 싶다. 우리가 소설을 쓰려고 할 때, 다시 말해 문장을 사용해 이야기를 꾸며 나가려고 할 때는 인간 존재의 근본에 있는 독소와 같은 것이 좋든 싫든 추출되어 표면으로 나온다. 작가는 다소간 그런 독소와 정면으로 마주하고, 위험을 인지해서 솜씨 좋게 처리해 나가지 않으면 안된다. 그와 같은 독소가 개재되지 않고 참된 의미의 창조 행위를 수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 P149

나는 나이면서, 내가 아니다. 그런 느낌이 들었다. 그것은 매우 고요하고 고즈넉한 심정이었다. 의식 같은 것은 그처럼 별로 대단한 건 아닌 것이다. 그렇게 생각했다. 물론 나는 소설가이기 때문에, 일을 하는데 있어 의식이라는 것은 무천 중요한 존재로 다가온다. 의식이 없는 곳에 주체적인 이야기는 태어나지 않는다. 그런데도 이렇게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의식 같은 건 특별히 대단한 것은 아닌 것이다, 라고. - P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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